[호국보훈의 달] (행 1:1~8) 이때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지요?
[ 호국보훈의 달] (행 1:1-8) 이때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지요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 시기를 시작하심부터
1: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1: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 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1: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1: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 니라
동문서답(東問西答)은 동쪽에 관한 것을 물어봤는데 서쪽에 관한 것으로 대답한다는 뜻입니다. 물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엉뚱하게 대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화를 자세히 들어보면 동문서답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뜻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에 그런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보면 그런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마치 동문서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주로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성령님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 하셨을 때 제자들은 성령님이 임하시는 그 때에 조국 이스라엘이 회복되는지를 질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이 듣기를 원하는 답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나라가 없어 괴로우니 하루 속히 로마의 압제로부터 독립시켜 회복해주시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이 상황은 마치 동문서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전혀 엉뚱한 답변 같지만 아닙니다. 예수님의 그 답변이 해답입니다. 귀를 열고 자세히 들어보면 그것이 진정한 해결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고 그러면 조국 이스라엘도 덩달아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은 하나님과 욥이 마치 동문서답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분명한 해답을 얻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욥은 까닭 없는 고난으로 몹시 괴로워하고 답답해 하였습니다. 찾아온 친구들마저도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친구들의 말은 위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욥은 여전히 고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착하게 신앙생활 잘하면서 살아왔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고난에 대한 답변을 직접 답변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알게 되고 그 보다 더 근본적인 해답을 듣게 되고 해결도 보게 됩니다.
욥기 38장에서 4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욥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시고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창조주이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창조할 때와 창조한 이후 운행할 때 너는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욥은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욥기 42장 1-6절에 그 장면이 나옵니다.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은 고난의 답을 찾지 못해 쩔쩔 매고 괴로워하고 답답해 하였지만 드디어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친히 뵈옵고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식으로만 알지 않고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해답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비록 고난에 대한 답변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한 마디도 듣지 못했지만 욥은 놀라운 답변을 듣게 되었고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가졌던 재산의 두 배가 되는 놀라운 보상을 받게 되고 자녀의 복과 장수의 복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관리하시고 이루어가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회복되어야 문제가 풀리고 답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우선인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면 물질세계의 나라도 회복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최우선입니다.
성령님이 부어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성령님이 임하시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도록 하십니다. 성령님이 부어지면 나타나는 현상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 끝”은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점차 확장되어 가고 있는 것을 말해줍니다. 사도행전은 이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지금까지 그렇게 행진해오셨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행진해나가실 것입니다. 이 행진은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계속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나라도 회복됩니다. 제자들이 질문한 “이때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지요?”에 대한 답변이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님이 부어지면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나라도 놀랍게 바꾸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30여 년 전의 한국 모습이 어떠했습니까? 정치 사회 문화 교육 종교 등의 모든 면에서 어렵고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1885년에 26세의 나이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을 보면 그 당시의 상황을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 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와서 입국하였을 때는 1885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의 상황입니다.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는 크게 발전하지도 못하였습니다. 반만 년 동안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나라가 깨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누가 깨었습니까? 성령님의 역사로 선교사들을 통해 깨우기 시작하셨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나라가 점차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하시자 짧은 기간 안에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시편 33편 12절이 그러한 것을 말해 줍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이사야 9장 3절도 증거해줍니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하나님을 자기 신으로 모시는 나라는 복을 받고 창성하게 됩니다.
“이때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지요?” 제자들이 질문한 그 대답이 실현된 것입니다. 제자들의 소원대로 이루어졌고 질문에 대한 답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성령님을 부어주시자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이 그런 복을 받게 되었고 창성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님이 부어지자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들어온 지 63년이 지난 다음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나라 제헌국회가 시작되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기도로 시작한 것입니다. 제헌국회 속기록 제1회 제1호를 보면 그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1948년 5월 31일 오후 2시에 임시의장인 이승만 박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승만 박사가 목사인 이윤형 의원에게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여 제헌국회는 기도로 개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우리가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일동 기립하고 이윤영 의원이 기도하였습니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민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정시하신 것으로 저희는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어진 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은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광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시고,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여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가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은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것을 생각할 때 지와 인과 용과 모든 덕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이 되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간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 우리의 완전 자주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시옵시고 또한 여기서 민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늘의 우리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에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렇게 하나님을 찾는 나라, 하나님을 모시는 나라가 되었기에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없던 가난한 나라, 원조를 받던 최빈국 나라가 제헌국회로부터 66년이 지난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세계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는 나라임을 잘 알고 귀하게 여기고 더욱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나라의 소중함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조국인 자유 대한민국을 잃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개인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더 정신을 차리고 자유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국하고 지켜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하나님 나라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래의 하나님 나라인 천국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지옥에 가서 살아야 합니까? 아닙니다. 죽은 다음에 영원히 편안히 쉴 곳이 있어야 합니다. 천국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그 천국에 들어가 살게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므로 그 나라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리며 충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 중요한 기관인 교회를 탄압하는 나라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 탄압 치하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현재의 하나님 나라 또한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현재의 하나님 나라가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를 핍박하지 않고 기독교의 자유를 진정으로 보장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나라와 자유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더욱 더 잘 알고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두 조국인 하나님 나라와 자유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가운데 힘써 지키고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부어지면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확장되어갑니다.
사도행전 마지막에 사도 바울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습니다. 지금도 성령님이 부어지면 그 일이 계속 진행됩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면 그들이 들어가는 곳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건설됩니다. 견고해지고 확장되고 누리게 됩니다.
누가가 쓴 사도행전의 시작은 1장 1-2절에 나옵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먼저 쓴 글은 누가가 쓴 누가복음을 말합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께서 택하신 사도들에게 명령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를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사도행전 1장 3-4절에서는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간략하게 다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여기까지가 먼저 쓴 누가복음입니다.
누가는 계속 이어서 사도행전을 쓰고 있습니다. 1장 5절에 예수님께서 당부하시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며칠이 못 되어 너희들은 성령님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말뜻을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1장 6절을 보면 그들이 대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제자들은 성령님을 받으면 조국 이스라엘이 해방될 줄로 알았습니다. 성령님을 받으면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치 동문서답하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고 7-8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땅 끝까지 이루어지고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고 모든 나라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하신 일들 가운데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 1장 3절에서 이미 그것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의 궁극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이셨습니다. 사십 일 동안 하신 일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성령님을 받아 그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렸다가 그 성령님을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알지도 못하고 확장시켜 나가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어떤 존재입니까? 성도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사람이 된 존재입니다. 이 땅의 천국에서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면서 사는 하나님 나라인 천국백성이 성도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성령님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으로 거듭나고 성령님을 충만하게 받을 때 비로소 눈이 떠지기 때문입니다. 귀가 열려서 들리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강하게 충만하게 임하시면 영적인 상태로 변화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되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알게 되고 보이고 그 하나님 나라의 법칙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럴 때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점점 더 확산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성령님을 받을 그 때인지를 여쭈었으나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는 당연히 회복되기 때문에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궁극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성령님을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을 받으면 당연히 애국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원히 살 실제 고국인 하나님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두 가지를 상징하는 나라입니다. 이 땅에 사는 몸을 담고 있는 고국 땅인 이스라엘이 있고 이 땅에 살고 있으면서 천국에 속해 있는 영적 이스라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은 이 두 가지 나라의 회복을 모두 꿈꾸는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때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욥처럼 때론 헤어나가기 벅찬 일을 당해 하나님과 마치 동문서답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었지만 분명한 답변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결국 알게 된 것처럼 이제 우리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성령님이 부어지면 예수님 증인으로 살게 되고 그러면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고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우리나라도 덩달아 회복되고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중함은 진실로 매우 큽니다. 영원히 지옥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지옥생활이 좋습니까? 그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좋지 않은 사건을 보십시오. 그런 사건사고들 가운데 사는 것이 마음 편하고 좋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선한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널리 퍼져나갈수록 좋은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 땅인 자유 대한민국과 우리가 영원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진정한 조국인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얼마나 소중하지 않습니까? 잘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예수님을 통해 부어지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충만하여져서 우리 모두가 회복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회복된 우리를 통하여 구원받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하여지고 모든 분야가 건강해지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자유 대한민국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간절한 심정으로 거듭 말씀드리면, 성령님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므로 권능을 받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우리의 영원한 조국인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어가고 우리의 조국 땅인 자유 대한민국이 회복되어가고 한반도 한민족이 회복되어가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회복된 한반도 한민족을 통하여 온 세계 나라와 민족이 회복되어나가고 미래 세대까지 회복되어나가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4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289 담임목사 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