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3)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창 2:3)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한 주간을 어떻게 계산하고 있습니까? 월요일부터입니까? 일요일부터입니까? 통상 월요일부터 계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이 일하고 나서 쉰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축복을 받고 시작합니다. 사람이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창조해 놓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마지막 날 7일째이지만 인간 편에서 보면 첫째 날입니다. 창조해놓으신 것을 받아서 시작합니다.
안식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안식일이 십계명에 나오는 중요한 법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법이 우선이 아닙니다. 법의 목적과 정신이 중요합니다. 안식일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이것이 중요합니다. 안식일 준수는 어떤 하나의 율례와 법이기라기보다 은혜와 축복을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을 제쳐놓고 은혜받지 못하고 축복받지 못하고 한 주간을 시작하면 손해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을 만나 뵈옵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전에 아버지께서 어린 저에게 늘 하시던 말씀 가운데 한 가지가 “출필고 반필목”입니다. 나갈 때는 반드시 부모님께 행선지와 사유를 알리고 돌아오면 반드시 부모님께 얼굴을 보여드려 잘 다녀왔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도 이러한 방식을 지키려고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든 가정이든, 나가든 들어오든, 시작하든 마치든, 기도부터 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 뵈온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순간에는 하나님께서 대면해주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먼저 기도하는 것은 사람 힘으로 살지 않고 먼저 하나님을 뵈옵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과 은혜와 축복을 받아 삶과 사역을 감당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좋습니까? 기도하면 알게 모르게 지혜와 지식과 그 모든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모르고 궁금한 것 기도하면 알게 해주십니다. 할 수 있는 것보다 월등하게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와 같으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습니까? 기독교 국가가 앞서는 이유가 그러합니다. 참된 성도가 앞서는 이유가 그러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루를 시작하든 일주일을 시작하든 무엇을 시작하든 먼저 하나님을 뵈옵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식일이 왜 중요합니까? 인간 편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것을 받아서 누리는 날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창조를 완성하신 이후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서 살게 해주시고 가꾸고 지키도록 해주셨습니다(창 2:1, 2:7-8, 2:15).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만들어 놓으신 것을 받아서 살아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달력을 보면 빨간 글씨로 일요일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하다고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맨 앞에 나오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되겠습니까? 인간적인 생각이 들게 됩니다. 6일 동안 일하고 그 다음에 일요일에 쉰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요일은 공휴일이 되어버립니다. 6일 동안 일하고 쉬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쉬는 것은 맞지만 통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턱대고 쉬는 공휴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일요일은 공휴일이요 자기 날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합니다. 6일 동안 미루어왔던 일을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됩니다. 자기 날이니까 아무도 간섭하지 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서 일요일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일요일은 “주일”입니다. 다시 말해 “주의 날”입니다. 주님이신 “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날이 아닙니다. 주 예수님의 날입니다. 이 날은 어떤 날입니까? 부활의 날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소생되는 날입니다. 이 날에 죽어가는 것이 살아나는 날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축복과 능력을 받아 한 주간을 부활의 생명력으로 풍성하게 승리하면서 살아가도록 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인 주일은 살아나는 날입니다. 마른 것이 소생하고 죽은 것이 소생하는 날입니다. 생명의 예수님께서 오시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한 쪽 손이 마른 사람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마 12:9-13). 안식일에 38년 동안 병들어 누워있던 사람을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해주셨습니다(요 5:2-9). 생명의 예수님께서 마른 손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시고 누워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일으켜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주의 날인 주일은 마른 것이 되살아나고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날인 주일을 잘 지켜 모든 것이 소생하게 되고 일으킴을 받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는 천수답의 존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천수답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아 돈벌고, 건강지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사람만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웰빙적인 삶,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신명기 11장 10-15절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이러한 은혜를 받기 위해, 능력을 받기 위해, 축복을 받기 위해, 생명을 공급받기 위해 일요일, 즉 주의 날에, 부활의 날에, 생명의 날에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죽은 것이 살아나는 날, 건강, 사업, 가정, 학업, 경제, 인간관계, 하나님관계 등 죽은 것 살아나는 날입니다. 엎어진 것 세워지는 날입니다. 넘어진 것 일으킴을 받는 날입니다. 생명의 날, 부활의 날인 주의 날이 바로 그런 날인 것입니다.
돈버는 능력은 어디서 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신 8:18). 일하는 지혜와 능력은 어디서 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출 36:1-2). 건강은 어디서 옵니까?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행 4:10). 집은 어디서 옵니까? 이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시편 127편 1-2절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이것을 보면 사람이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서 기도하지 않고 주일성수하지 않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해도 허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야 합니다. 은혜부터 받고 시작해야 합니다. 주일에 하나님을 만나 뵈옵고 일주일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훨씬 능률이 오르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은 아들 예수님을 일으켜 세운 것처럼 우리도 역시 예수님과 함께 일으킴을 받습니다. 주일에 일으킴을 받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한 주간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일성수한다는 것은 성도가 누구인지 안다는 것입니다. 천수답이라는 것, 그러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 은혜로 된다는 것,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안다는 것이고 그 아버지를 만나러 오는 날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소생하는 생명의 날, 부활의 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 주의 날, 곧 주일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날에 안식하셨습니다.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못 믿으면 주일성수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못 믿으면 일요일에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장사도 하고 계약도 하러 갑니다. 건강을 위해 산으로 들로도 갑니다.
하지만 믿게 되면 정반대가 됩니다. 성도의 존재를 잘 알고 하나님을 믿으면 가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뵙는 일에 최우선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으면 딱 그치고 교회에 나오게 됩니다. 주일성수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주일을 잘 지킬까를 깊이 생각하면서 지키게 됩니다.
주일에 쉬면 인간적으로 보면 손해가 크게 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업이 언제 잘되는 것처럼 보입니까? 일요일에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립니까? 아닙니다. 더 바글바글해 보입니다. 학원은 어떻습니까? 학원에 안 가면 손해 엄청 많이 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학습진도가 쭉쭉 나갑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안 나오고 장사하고 학원에 나가면 굉장히 잘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각입니다. 세상의 방식입니다. 성경의 방식, 하나님의 방식은 아닙니다. 분명히 하루 장사하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고 더 돈 잘벌고 공부 더 잘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행히 자신이 꽤나 능력이 있으면 그 인간적인 능력 때문에 좀 잘 될 수 있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잘 안 되는 게 정상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날에는 그쳤기 때문입니다. 양식도 그치고, 돈도 그치고, 지식도 그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두러 나가보았자 헛수고만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주일성수하는데 잘 됩니까? 장사 하루 못하고 공부 하루 못하는 데 어떻게 잘 되느냐는 것입니다.
주일성수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손실이 커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더 잘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뵈옵고 은혜받고 축복받고 능력받고 생명받아서 하니까 잘 되는 것입니다. 또 절대로 하루를 손해보지 않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일요일분까지 더 거두게 해주십니다. 출애굽기 16장 5절이 말해줍니다.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그러므로 하루 문닫고 하루 공부 안하고 주일성수해도 더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 거두러 나갔다가 거두지 못하고 허탕치고 돌아오는 장면이 출애굽기 16장 25-27절에 나옵니다.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하나님을 믿고 주일성수하면 간수가 잘 됩니다. 썩어지지 않고 보관이 잘 됩니다. 건강이 잘 지켜지고, 경제가 든든히 유지됩니다. 암기한 것이 사라지지 않고 잘 기억됩니다. 보안이 잘 됩니다. 출애굽기 16장 22-24절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십일조의 이치도 마찬가지입니다. 10분의 1은 대단히 큰 금액입니다. 사업해서 10% 이익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에 들 때가 생깁니다. 그래서 한달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자신이 번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은혜 가운데 열심히 일한 것입니다.
십일조 안하고 자기가 다 가지는 사람과 비교하면 십일조하는 사람과 기독교국가는 망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 쉬고 주일성수하고, 10분의 1을 십일조로 드리는 사람과 기독교국가가 세계 모든 나라 가운데 훨씬 더 잘 삽니다.
십일조 안 하고 주일성수 안 하고 그것을 다 자기 것으로 알고 쓰면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잘 될 것 같지만 축복이 뒤따라주지 않으니까 아무리 잘 되려고 힘써도 잘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없기 때문에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성수 잘하고 십일조 잘하는 사람이나, 나라에는 복을 주겠다는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잘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십일조 잘하고 주일성수 잘하는 사람은 성도가 어떤 존재라는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천수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 잘하고 주일성수 잘하는 성도가 되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일에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를 보면 창조하시며 안식하시는 것은 완료형입니다. 창조하신 것도 완료하셨고 안식도 완료하셨습니다. “안식하다”(tb'v; 샤바트)는 “쉬다”라는 뜻도 있고 “그치다”라는 뜻도 있는데 “절단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안식일은 한 주일의 일을 절단하듯이 중단시키고 그치는 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난 이후에 나오는 동작은 미완료형입니다.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일은 중단하지만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동작은 계속하신다는 것입니다. “일곱 째 날”인 안식일에 그렇게 하셨는데 이 일만큼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이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거룩하다”(vd'q; 카다쉬)는 “성별하다”는 뜻입니다. 세상과 성스럽게 구별된 날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으로부터 구별, 노동과 학업으로부터 구별, 믿음으로 구별하여 승리하고 자유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 주의 날로 구별하여 드리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일하고, 돈벌고, 공부하고, 건강 챙기고, 사람 만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연관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하나님이 빠지면 거룩이 아닙니다. 구별이 아닙니다. 세상과 동화되어 삽니다. 세상 사고에 젖어 삽니다. 세상 풍속에 따라, 자연인 상태로 따라 살면 세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지 세상과 구별된 참된 성도는 아닙니다.
성도는 성별된, 거룩한 무리입니다. 하나님과 연관해서 살아가는 사람, 세상과는 구분짓는 사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공부하고, 일하고, 돈벌고, 건강 챙기고, 사람 만나고, 휴식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서 주일을 성별하고, 소득에서 십일조를 성별합니다. 참된 성도는 이처럼 성별하는 정신이 살아있는 성도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참된 성별된, 거룩한 무리로서의 성도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주일을 복되게 해주셨습니다.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복 있는 날입니까? 주일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창조하시고 쉬신 날이지만 인간 편에서 보면 첫째 날이 됩니다. 죽은 땅이 기경되는 날, 생명 없는 몸에 생명이 깃드는 날, 죽은 것이 살아나고, 넘어진 것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모든 것이 일으킴을 받는 부활의 날입니다. 주일은 이처럼 은혜를 풍성하게 공급받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이 아닌 다른 어느 날에 이와 같이 특별하게 복을 받는 날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날, 주의 날은 모든 것이 되살아나는 생명이 소생하는 날이고, 넘어지고 엎어진 것이 일으켜 세움을 받는 날입니다. 땅에 떨어진 이름이 올라가는 날, 가정과 사역과 건강과 학업이 되살아나고 일으킴을 받는 날입니다.
주일은 이처럼 내 인생의 생사화복이 달린 날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알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습니다. 내 길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도 않습니다. “주일을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결단하게 됩니다.
길은 예수님뿐이십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예수님을(요 14:6) 통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날인 주일을 통해 일주일을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이 날은 약속받은 은혜와 축복과 생명과 부활의 날이기에 가면 갈수록 거룩하여지고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들어가면 죽은 세포가 살아나듯이 생명의 예수님이 들어오시면 되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소생하고 일으킴을 받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의 날에 일어납니다. 이러한 것을 잘 아시고 주일성수를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2014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297 담임목사 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