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1-10 강해설교)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 6:1-10 강해설교)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오늘 본문말씀의 배경을 보면 다리오 왕이 고관, 즉 장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다니엘이 그 중의 한 사람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장관들이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다른 총리들과 장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다리오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총리들과 장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워낙 다니엘이 충성되므로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아서 고발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다른 총리들과 장관들이 모여 다리오 왕에게 나아가서 말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말씀 가운데 7절 말씀과 8절 말씀입니다.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그러자 다리오 왕은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서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개의치 않고 이전에 해오던 대로 기도드렸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가운데 10절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이러한 행동은 그 당시 상황으로 봐서는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내놓은 행동입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의 어마어마한 권력과 부귀와 명예가 있는 총리직을 박탈당하고 모든 것을 다 잃고 비참한 사자 밥이 되어도 좋다는 겁니다. 다니엘은 이러한 모든 것을 각오하고 하루 세 번씩 그것도 창문을 열어놓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감사드렸습니다.
다니엘은 어떠한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감사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첫째로, 다니엘은 하나님의 영이 내주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감사의 사람이 될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의 영이 내주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6장 3절 말씀을 보면 “마음이 민첩하여”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원어원형은 “j'Wr(루아흐)”인데 “바람, 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민첩하여”는 “ryTiy"(얏티르)”로 “탁월한, 비상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민첩하다는 것은 영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어성경을 보면 “excellent spirit(탁월한 영)”로 번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탁월하게 된 것은 다니엘 그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탁월함이 아닙니다. 지혜와 총명의 영이 내주하심으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니엘 당시에 막강한 권력을 가진 느부갓네살 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총명을 거두어 가시면 아무 것도 아닌 들짐승처럼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다시 주시면 회복됩니다.
다시 돌아오게 된 사실을 다니엘 4장 34절 말씀과 36절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아멘.
이러한 모든 사람들보다 뛰어난 탁월한 지혜와 총명은 인간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겁니다. 솔로몬 왕도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열왕기상 4장 29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아멘.
위로부터 지혜와 총명이 임하는 게 맞습니까? 과연 그러합니까? 그러합니다. 성막을 만들 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1장 6절 말씀입니다.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아멘.
이러한 사람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라는 것을 출애굽기 28장 3절 말씀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아멘.
브살렐 역시 그러합니다. 출애굽기 35장 30절 말씀과 31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아멘.
지혜와 총명이 어떻게 주어졌습니까?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을 부어주셔서 주셨습니다. 이사야 11장 2절 말씀에서 그러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아멘.
이 말씀은 일차적으로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차적으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엘 2장 29절 말씀입니다.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아멘.
그렇다면 우리는요? 우리에게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아버지로부터 받아 보내주십니다. 요한복음 15장 26절 말씀과 고린도후서 1장 22절 말씀과 요한일서 4장 13절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아멘.
그러면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나오는 다니엘은 어떠합니까? 다니엘 9장 22절 말씀입니다.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아멘. 1장 17절 말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아멘.
뿐만 아니라 2장 23절 말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아멘.
이처럼 하나님의 영이 내주한 다니엘이므로 모든 지혜자 보다 뛰어나게 된 겁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시면 영적인 일을 분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13절 말씀과 14절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아멘.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영이 내주한 사실을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을 향해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 4장 8절 말씀과 9절 말씀과 18절 말씀입니다.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아멘.
이후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인 벨사살 왕 때도 그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 5장 11절 말씀과 12절 말씀입니다. 벨사살 왕이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자 쓰는 것을 보고는 무서워 벌벌 떨고 있을 때 왕비가 벨사살 왕에게 건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그러자 벨사살 왕이 다니엘을 불러 말했습니다. 5장 14절 말씀입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다니엘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와 같이 지혜와 총명의 영이 임한 사람이었으므로 모든 사람들보다 뛰어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형편에 있든지 감사할 수 있었던 겁니다. 자기와 늘 함께 하시고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이러한 다니엘이었기에 말과 마음과 생각과 행동과 그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엎드려 감사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갚아주시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세상의 그 어떤 위협 앞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사람과 환경이라 할지라도 감사드리면서 참아낼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와 총명의 영이 임하셔서 영적인 분별력과 능력을 가지셔서 세상의 것에 굴복당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굳게 믿으시고 원망불평하거나 비교절망낙심하지 마시고 범사에 감사드리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다니엘은 마음을 굳게 결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감사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결단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10절 말씀을 보면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명령에 정면으로 반대한다는 것은 반역하는 사람 이외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니엘은 반역하려고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게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6장 4절 말씀을 보면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다”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 잡듯이 뒷조사를 해봐도 아무런 허물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니엘은 충성을 다하였고 부정부패하지 않고 깨끗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다니엘인 것을 보면 왕에게 반역한 게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 거부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그릇된 명령보다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겁니다. 이러한 행동은 죽음을 각오하고 굳은 결심을 하지 않고는 행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니엘이 결단의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다니엘 1장 말씀을 시작하면서부터 나옵니다. 1장 8-16절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아멘.
어떻습니까? 포로로 잡혀간 주제에, 그것도 고위직이거나 유명한 사람도 아닌 무명의 어린 소년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림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8절 말씀을 보면 “뜻을 정하여”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명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를 보아도 결단의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9장 3절 말씀입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아멘.
기도드릴 때도 마찬가지로 결단의 자세로 기도드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장 12절 말씀입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아멘.
이러한 다니엘이므로 기도도 그냥 기도드리는 게 아니라 결단의 기도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처럼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놓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책임져주실 것을 굳게 믿었기에 결단하고 기도드리고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겁니다.
다니엘 2장 말씀을 보면 느부갓네살 왕의 시대에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도 감사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는데 해석하는 사람이 없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고 다니엘과 세 친구도 죽이려고 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2장 19-23절 말씀입니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아멘.
2장 23절 말씀에 나오는 “감사하고”가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6장 11절 말씀의 “감사하였더라”는 원어원형이 동일한 “ad;y](예다)”입니다.
다니엘이 처한 상황에서 무슨 감사거리가 있겠습니까? 나라도 잃고 이젠 개인적으로도 모든 지위와 비참하게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감사가 나오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감사드릴 수 있게 된 건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결심하였기에 감사드릴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계를 통치하시고 운행하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으시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기로 결단하셔서 어떤 형편과 처지에 놓이더라도 감사드리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다니엘이 감사드리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다니엘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드리자 감히 상상도 못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사자입이 봉해져서 멀쩡하게 살아있었습니다.
6장 21절 말씀과 22절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아멘.
이에 비해 참소하던 자들과 그 처자들은 그 사자 굴에 던져 넣자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움켜서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6장 24절 말씀입니다.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아멘.
이러한 일이 일어나자 다리오 왕은 모든 각지에 조서를 내립니다. 6장 26절 말씀과 27절 말씀입니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아멘.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다니엘이 사자 입에서 살아났고 그를 참소하던 자들은 처자까지 뼈까지 부서졌고 다리오 왕은 통치하는 곳곳에 조서를 보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였으니 말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느부갓네살 왕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니엘 2장 23절 말씀의 감사 이후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장 46-49절 말씀입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아멘.
다니엘은 감사할 처지도 아닌데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그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언약의 말씀들을 굳게 믿었기에 어떠한 처지와 형편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모든 걸 잃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얻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고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어떤 하나님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알게 될 겁니다.
우리가 세상의 것에 휘둘리면 결국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 겁니다. 하지만 어떤 처지와 상황에서도 세계를 통치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그 하나님께서 하신 언약의 말씀들을 굳게 믿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하는 일들이 말씀 안에서 성취되어 나갈 것이며 그러한 말씀들을 주신 지극히 크시고 지극히 높으신 주 여호와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될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다니엘처럼 지혜와 총명의 영이 임하시고 굳게 결단하셔서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감사드리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셔서 우리를 통해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극히 높으신 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되시길 바랍니다.
찬송: 새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기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영에 충만하게 감동된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마음을 굳게 결단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림으로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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