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자료/신앙간증

[신대종 장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이서영 목사 2018. 12. 7. 01:26

[신대종 장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아버지 신태철 장로는 경북 영천시 신령교회의 장로이셨는데 아버지의 삶에는 언제든지 하나님과 교회가 우선이었으며,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는 항상 어느 것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을까? 가 결정의 기준이 되었다. 내가 대학에 진학할 때도 일반대학보다는 교육대학에 진학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가장 좋겠다고 하셨다. 당시에는 못마땅하고 젊은 기분에 실망이 되었지만, 아버지가 소천하신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아버지의 판단이 현명하였음을 실감하게 한다.

 

우리 어머니 이차순 권사는 언제나 아버지가 하시는 일에 절대복종하셨다. 교회에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앞장서서 봉사하셨으며, 교회에 손님이 오시면 언제나 우리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셨다. 올해 88세이신 어머니는 하루 종일 집에서 성경을 보시고 기도하는 삶을 살고 계신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대가족을 이끌어가는 가장으로서 우리 가정이 지향해야 할 가훈을 정하기로 했다. 곰곰이 생각하고 기도하던 중에 평소 돌아가신 아버님이 항상 말씀하시던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말씀을 가훈으로 삼기로 하고 동생과 자녀들이 분가해서 집을 마련할 때는 항상 가훈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였다.

 

부모님의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덕분에 우리 가정에 목사 2명, 장로 3명, 권사, 집사로 온 가정이 하나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장남은 우리 교단 교회의 부목사로, 차남은 나와 같은 교회를 섬기며 어머니가 경영하는 유치원의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너무 귀여운 손주 3명을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향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살아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부모님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았던 삶의 결과라고 확신한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이삭과 야곱에게 잘 전수되어 오늘날 믿음의 조상이 된 것처럼 우리 부모님의 믿음이 나와 우리 형제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들과 손자 손녀에게 계속 전수되기를 소망한다. 고기를 잡아주면 하루의 양식이 되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영원한 양식이 되듯이 자녀에게 물질적인 유산을 남겨주는 것보다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복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믿음의 유산을 많이 남겨주고 싶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샬롬!!

 

 

(요약 편집처: 월간고신 생명나무 2012년 9월호 우리집 가훈. 신대종. 성동교회 장로. 평산초등학교 교감. 총회유지재단 감사)

 

 

  

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글쓴이 : 참좋은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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