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자료/기독자료
다른 것은 다를 뿐입니다.
이서영 목사
2018. 12. 7. 03:53
을숙도가 자리잡고 있는 낙동강에는 철새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는 천둥오리가 있는데 강물에 머리부터 쏙 집어넣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고 귀엽기도 하다.
그런데 천둥오리는와는 달리 갈매기는 천둥오리와 함께 강물 위에 있지만 물속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저 하늘 위를 부지런히 날아다니거나 간혹 물위에 있어도 물위를 빙글빙글 떠돌면서 먹이감을 찾을 뿐이다.
이런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갈매기와 천둥오리가 서로 말을 하면 어떤 말을 할까?
천둥오리는 갈매기보고 "넌 왜 물속에 안 들어가니?"물속에 들어가야 먹을 게 많은데"라고 할 것이다.
갈매기는 천둥오리보고 "넌 왜 대부분 물위에 있니? 하늘에서 보면 먹이감이 더 잘 보여"라고 할 것이다.
갈매기는 날기에 좋도록 날개가 더 크고, 천둥오리는 날개보다는 물에 떠 있기에 좋도록 발이 더 크다.
그런데 이들은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다른 아닌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러 면에서 서로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서로 다른 기질과 모습과 삶의 방식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것은 다를 뿐이다. 틀린 것도 아니요,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다를 뿐이다. 서로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참좋은 제자^^
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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