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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개관/잠언

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9장 거룩하게 구별함

by 이서영 목사 2018. 4. 15.

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9장 거룩하게 구별함

 

9장 개요

   

 

✙✙✙ 9구절

 

잠언 9장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6절과 10절입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 9주제

 

솔로몬 왕이 9장에서는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훈계하였습니다.

잠언 9장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8장까지의 내용을 9장에서 요약하면서 지혜와 음녀를 의인화하여 대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지혜와 음녀의 초청을 구별하고 거룩하신 자를 알고 구별하여 선택을 잘 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이렇게 거룩하게 구별하게 되면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는 것입니다.

9장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거룩하게 구별함이 됩니다.

 

 

9장 개관

   

 

✙✙✙ 서로 다른 초청

 

잠언 1장에서 여호와를 경외(1:7)하라고 하였으며 음녀(1:10)와 지혜(1:20) 대조적인 초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잠언 9장에서도 역시 여호와를 경외(9:10)하라고 하였으며 음녀(9:13)와 지혜(9:1)의 대조적인 두 초청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혜와 미련한 여인이 똑같이 성읍 높은 곳에서 똑같이 지혜 없는 자와 어리석은 자를 초청했습니다. 둘 다 똑같이 돌이켜서 자기에게로 오게 했지만 그 목적과 결과는 매우 다른 것입니다.

지혜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고 명철의 길로 행하라는 것이고, 여인은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나타난 지혜와 음녀를 대조하여 정리했는데 특히 1장의 내용을 9장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생명을 주고 음녀는 사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혜가 생명 길로 가도록 초청한 것입니다.

잠언 9:1-6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 지혜로운 책망

 

이렇게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 길로 가도록 책망을 할 때 지혜가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고 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말라고 지혜가 말했습니다.

거만한 자는 오히려 우리를 미워하고 지혜 있는 자는 우리를 사랑하고 그는 지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면 그의 학식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7:6)고 하시면서 상대를 보고 교훈하라고 하셨습니다.

잠언 9:7-9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 지혜의 근본과 명철

 

솔로몬 왕은 지혜와 음녀의 대조를 통해서 지혜를 따르면 생명을 얻고 음녀를 따르면 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은 지혜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1장에서 말한 것을 9장에 와서 다시 강조하였습니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생명을 얻고 유익하게 됩니다.

잠언 9:11-12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러한 지혜의 초청을 거부하고 미련한 여인의 초청에 응하게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미련한 여인은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잠언 9:13-17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그런데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음녀의 길로 간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어 생명을 얻고 음녀의 유혹을 뿌리쳐서 생명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잠언 9: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했는데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우리도 거룩해지라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11:45).

 

하나님께서는 구별된 거룩한 신앙을 원하십니다. 애굽에서 광야로 인도하여 내셔서 세상과 구별하셨고 광야와 가나안에서는 하나님의 법을 주셔서 가나안의 풍속과 구별하셨습니다.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1:15).

 

이렇게 구별하는 신앙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명철의 길로 가는 신앙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하게 구별된 삶은 무엇이겠습니까? 잠언에서는 지혜와 음녀의 비유를 통해서 구별하였습니다.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7:4-5).

 

그리고 다른 성경에도 구별된 삶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안식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육일동안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날에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창조하시고 그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5:12).

안식일은 매우 중요한 날로 상징하기 때문에 십계명 중에 제4계명에 해당됩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주일을 지킨다는 개념보다 더욱 깊은 뜻이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로서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날은 특별히 다른 날과 구별된 날로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은혜를 받는 거룩하고도 복된 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19:30)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의 축복도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58:13,14).

 

안식일은 복된 날로서 영원히 복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의 주일의 안식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4:3-10).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서 거룩한 나라에서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거룩한 안식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 거룩하신 하나님의 내주하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면서 우리에게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많은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것을 보면, 여호수아 19절에 주야로 율법을 묵상하라고 명령하셨고 그 명령을 따를 때 형통하게 된다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루려면 마음을 강하게 가져야 하고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잘 준행할 수가 없기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한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행하셨기에 살아계실 땐 친히 권능을 행하셨고 제자들에게도 권능을 주어 보내신 것입니다. 부활승천 하실 때에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아도 잘 될 것 같았으면 구약을 통해 하나님의 영을 약속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또한 신약을 통해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1:4), 성령을 받으라(20:22)고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 항상 함께 해야 되기에 약속대로 오순절 이후 실제로 주셨습니다(2:1-4). 그리하여 요한복음 1415-17절의 말씀대로 지금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계시고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행하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 1 12

개 정 일 2020 9 7

발 행 일 2018 8 13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 (2012 9 7)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35-6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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