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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자료/기독자료

[신병준 이사장] `자녀 교육`에 실패한다면,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by 이서영 목사 2018. 12. 7.

'자녀 교육'에 실패한다면,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저는 7월 7일부터 20일까지 소명중고등학교 제자 20명을 데리고 "Wild Step(대표 문성홍 선교사)" 선교훈련 차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런던투어와 옥스퍼드 투어를 제외하고 남은 일정은 웨일즈 Wild Step 선교센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학교나 교회 중등부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선교훈련이었습니다. 도전과 모험, 그리고 비전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십대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요, 훈련이었습니다.

 

훈련 스케줄 중에 제자들과 웨일즈 부흥운동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모리아교회'와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너무나 잘 알려진 대동강변에서 순교하신 토마스 선교사님 아버지께서 목회하신 '하노버교회'를 방문하면서 도전도 받았지만,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웠습니다.

 

1300년대 로마 카톨릭과 교황을 비판하여 종교개혁의 불씨를 일으킨 위클리프,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을 일으킨 존 녹스, 아프리카 선교사의 대부 리빙스턴, 스펄전 목사, 5만 번의 기도를 응답받은 조지 뮬러, 1900년대 복음주의에 깊은 영향을 끼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 로버트 에반스를 중심으로 웨일즈 부흥운동이 들풀처럼 일어날 때 술집이 텅 비었고, 범죄가 발생하지 않아 재판이 열리지 않을 만큼 놀라운 역사를 가진 영국교회가 지금은 텅텅 비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배당과 함께 존재하는 죽은 성도들의 무덤만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예배드리는 성도보다 예배당 근처에 묻혀있는 죽은 성도들의 비석이 많은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10년 독일 프랑크풀트에서 열린 코스테에서 최종상 목사님은 "1980년부터 1998년 사이에 150만 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하고, 또 150만 명은 교회를 떠나 교세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영국의 성인들 중 일 년에 한 번도 교회를 가지 않는 사람이 59%, 일 년에 한 번 가는 사람이 26%, 한 달에 한 번 가는 사람은 15%, 매주 가는 사람은 10%라고 하지만, 2009년 통계로는 5%로 보며, 급격한 기독교인의 감소 때문에 교회를 재정적으로 지탱하기 여러워서 교회가 문을 닫는 일은 계속될 것이며, 한 세대가 지나면 교회보다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공공장소에서 전도하는 것조차 금지되지만, 무슬림은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 일행이 도착했던 런던 히드로공항에는 온통 무슬림과 힌두인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부모들 주변에 있는 자녀들의 수는 얼마나 많은지요. 출산율도 크리스천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비참하고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을까요? 영국 크리스천 부모들이 다음세대인 자녀들에게 최우선으로 신앙교육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사역(마 28:18-20),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 1:8)를 포기하거나 소홀히 한 것이지요. 삶의 최우선 순위로 자녀를 신앙교육하지 않았기에 웨일즈 지역의 부흥운동을 기준으로 100년도 안되어 영국교회는 텅 빈 교회 시대를 맞게 되었고, 그 자리를 무슬림이나 시크교도들에게 내주었고, 그들에게 자녀를 맡기게 되는 비참함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안심해도 될까요? 아닙니다. 내 인생의 최우선 순위를 자녀의 신앙교육에 두지 않고 세속적인 출세, 성공에 둔다면 영국교회보다 훨씬 빠르게 비극적인 역사를 맞게 될 것입니다.

 

 

(월간고신 생명나무 2012년 9월호 "자녀교육에 관한 제언"  신병준. 소명중 · 고등학교 설립위원장. 좋은교사운동 이사장.)

 

 

   

   

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글쓴이 : 이서영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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