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적강해/주일설교

[추수감사주일] 감사가 주는 구원 (시 50:23)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추수감사주일] 감사가 주는 구원 (시 50:23)

 

  원망 불평은 인간이 타고난 죄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시험을 치지 않아도 저절로 잘 할 수 있는 것이 원망 불평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저절로 되기에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마귀가 이 원망 불평의 독을 사람의 생각과 마음 안에 자꾸만 집어넣습니다. 원망 불평하기만 하면 관계가 깨지고 미워하고 기쁨이 사라지고 행복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되 더 풍성하게 주시지만 마귀는 죽이고 빼앗는 것이 사명입니다. 그러니 마귀가 이것을 얼마나 좋아하고 기뻐하겠어요?

 

  이런 마귀에게 속고 마귀에게 지면 은혜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모릅니다. 계속해서 투덜 투덜거리는 불만투성이가 됩니다. 그런 부하, 그런 자식, 그런 배우자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조차도 원망 불평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마귀는 이것을 노립니다. 뱀이라고도 하는 마귀는 발뒤꿈치를 잘 깨뭅니다. 뱀은 맹독이 있어서 물리고 가만히 있으면 죽습니다. 속히 해독시켜야 합니다.

 

  마귀는 몸 속에 무슨 독을 퍼뜨리나요? 원망 불평의 독입니다. 그냥 두면 모든 관계가 파괴됩니다. 자신을 망치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마저 깨버립니다. 그러므로 원망 불평이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면 그럴 때는 얼른 해독제를 써야 합니다. 감사라는 해독제를 빨리 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귀가 퍼뜨린 독을 해독시키기 때문에 치료받게 됩니다. 이렇게 감사를 잘하면 마귀가 덤벼들어도 마귀가 이기지 못합니다.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십니다. 감사하면 환난 날에 건져주십니다. 환난 당하고 있나요? 감사하십시오. 사람 관계가 깨어졌나요? 감사하십시오. 일이 잘 안 풀리나요?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싶나요? 감사드리십시오. 문제 앞에서 원망불평하면 더 꼬입니다. 그러나 감사할 때 구원 얻습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십니다.

 

  교회의 부흥, 가정의 부흥이 언제 오나요? 감사할 때 부흥이 옵니다. 하나님은 원망 불평의 독가스를 싫어하십니다. 우리도 싫어합니다. 그러나 감사의 향기는 좋아하십니다. 우리도 악취보다는 향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향기가 하나님께 올라가게 하시길 바랍니다. 가까운 사람들부터 감사의 향기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행과 환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까? 속히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 감사,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 환경과 조건에 대해서도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건져주십니다. 구원해주십니다. 본문을 합독하겠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하면 구원의 손길이 임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데 어떻게 잘 안 되겠어요?

 

  감사하는 사람은 아무리 나쁜 곳에 가도 아무리 나쁜 사람을 만나도 잘 됩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사 찬양드릴 때 옆에 있는 사람까지 풀려났습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구원해주십니다. 사업도, 학업도, 가정도 잘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모이는 교회도 잘 됩니다. 감사하는 만큼 행복이 옵니다. 삶 속에서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없는 것을 원망 불평하지 마시고 가진 것을 감사하십시다. 있는 것에도 감사, 없는 것에도 감사하십시다. 감사할 때 행복은 재빠르게 찾아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습니다.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감사할 때 행복이 찾아오고 마음이 기쁘게 됩니다. 감사가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감사는 몇 번하면 될까요?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범사가 잘 됩니다. 왜지요? 범사에 감사하면 범사에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니 범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감사할수록 더 잘 됩니다. 범사에 감사할수록 모든 범사가 잘 됩니다. 있는 자는 더해지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는 원리가 적용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9장 26절입니다.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감사하면 점점 더 잘 되고 원망 불평하면 있는 것도 점점 쪼그라들고 찌그러지고 사라집니다. 인상을 쓰고 원망 불평하는 것을 그치고 감사하면 행복과 기쁨이 더해집니다. 감사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점점 더 많이 감사할 거리가 생겨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할 때부터 원망 불평을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점점 어려워지고 결국은 그 좋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지 못했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약속을 받고도 감사하지 않고 원망 불평합니다. 감사와 원망 불평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40일과 40년의 차이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의 차이가 납니다.

 

  이처럼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은 감사로 들어가는 땅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땅입니다. 그렇다면 그 땅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돈을 마련해야 합니까? 사람이 있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 감사하는 믿음이 있으면 들어갑니다.

 

  그러나 믿음을 잃으면 사람에 대해 원망 불평하고 하나님에 대해 원망 불평하게 됩니다. 축복의 땅을 차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있는 작은 감사를 묵히지 않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달란트비유에서 묵히면 있는 것도 빼앗기지만 활용하면 더해진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감사의 사람이 되어 감사함으로 들어가십시다. 

 

  빌립보서 4장 6절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염려하거나 원망 불평하지 말고 감사의 자세로 기도하면 응답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보여주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드릴 때 일어났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원망 불평하지 않으시고 감사드리자 위대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도 가진 것이 없고 우리 자신이 초라해보여도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건져주시고 창성하게 해주십니다.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인 강영우 박사는 10대 때 실명해서 맹인이 되었지만 미국 연방 정부 최고 공직자 500명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직급은 미군 4성 장군과 동급이며 한인 이민 역사상 가장 높은 자리에 해당합니다. 강 박사는 그가 쓴「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라는 책에서 “불행이 닥쳐오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탄식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러한 것을 극복하고 위대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런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고난 중에 감사하는 믿음을 사도 바울에게서 배웠다. 그에게는 육신의 가시, 즉 불치의 병이 있었다. 그것을 제거해 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씩이나 기도했지만 고쳐주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기도에 응답받지 못했다고 실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과 약점에 감사하는 믿음을 가지고 그 약점을 드러내어 자랑했다.

 

  나는 두 눈의 시력을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에 응답받지 못했을 때 하나님을 무척이나 원망했다. 실명에 고통에 더하여 양친이 돌아가신 후 그나마 누나가 공장에 다니며 우리 네 남매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누이마저도 과로로 세상을 떠나는 일을 당하고 말았다. 절망에 싸인 나는 눈만 다시 보게 해주신다면 공장일이라도 하여 어린 두 동생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호소하며 피눈물 나는 기도를 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2년 동안을 한결같이 열심히 기도하였다.

 

  그러한 기도를 응답받지 못하고 아홉 살 된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열세 살 된 남동생은 남의 집 철물점으로 보내고 나는 맹인 재활원으로 들어가야 했을 때, 좋으신 하나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서 역사하신다면 어떻게 이렇게 처참한 비극을 그대로 지나쳐 버릴 수 있겠느냐고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런데 유사한 처지에서 바울은 감사하는 믿음으로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그동안 잃었던 것은 시력 하나인데 천하를 다 잃은 것처럼 생각하고 방황의 세월을 보냈지만, 관점을 바꾸어서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니, 나에게 주신 은혜도 헤아려 감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고난 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고난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강점으로 쓰이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강 박사는 처절하게 통곡하면서 하나님께 눈을 고쳐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실명 때문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고 유학의 길이 열려서 박사까지 되었고 비장애인 장애인을 통틀어서 한국인으로 최고로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숙명여대를 나온 귀한 집안의 따님과 결혼해서 장남은 의사 부부가 되고 차남은 변호사 부부가 되었습니다.

 

  훗날 동생 가족을 미국에 이민 와서 살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고 처참했던 가정이 명문가로 바뀌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고난 중에서도 감사했기에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힘입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감사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감사가 왜 힘드나요? 환경과 조건이 마련돼야 감사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감사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언제 마음에 들 정도가 되겠어요? 90%를 다 갖추고도 10%가 부족하다고 원망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10%를 가졌어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차이입니다. 환경과 조건이 좋아야 감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 믿음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라고 한 이유는 범사에 감사해서 범사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범사가 잘 되게 하시려고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한 가지는 감사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리하여 그 사람의 이름도 더불어 영화롭게 만들어주시려고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사람이 자기가 잘해서 그런 줄 알고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챕니다. 그러나 감사하면 받은 은혜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십니다.

 

  감사하라고 한 마지막 이유는 좋은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불행과 환난과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위로와 소망을 가지게 해주시려고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뻐할 조건이 없음에도 기뻐하며 감사하는 사람을 보고 자신의 생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서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강영우 박사가 사도 바울을 보고 힘을 얻고 구원을 얻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범사가 잘 되길 원하시지요? 그러면 범사에 원망 불평을 그치시고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구원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다함께 기도드립시다. “일 때문에, 환경과 조건 때문에, 사람 때문에 원망 불평하고, 심지어 하나님까지 원망 불평한 것을 용서해주시옵소서. 내 마음의 원망불평이 사라지게 하시고, 내 입에서 원망 불평이 나오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이제부터는 범사에 감사의 말을 해서 범사에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그러므로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 범사에 감사하는 교회, 범사에 감사하는 가정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0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46 담임목사 이서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