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4장 훈계를 듣고 지킴

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4장 훈계를 듣고 지킴

 

  

4장 개요

 

 

✙✙✙ 4장 구절

 

잠언 4장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13절과 26절입니다.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 4장 주제

 

솔로몬 왕이 4장에서는 훈계를 듣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훈계하였습니다.

잠언 4장에서는 훈계를 듣고 모든 길을 든든히 하면 살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훈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내 아들아, 내 말을 들으라”는 방식으로 세 번씩이나 말했습니다. 아들로서 훈계를 받은 솔로몬 왕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동일한 훈계를 하면서 강조한 것입니다.

이렇게 훈계를 듣고 길을 지키게 되면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는 것입니다.

4장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훈계를 듣고 지킴이 됩니다.

 

 

4장 개관

 

   

✙✙✙ 지키면 살게 됨

 

솔로몬 왕은 자기의 말을 잘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자기도 아버지인 다윗 왕의 아들이었고 어머니인 밧세바의 어리고 나약한 외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도 아들로서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으므로 자신의 아들도 잘 듣길 바랐던 것입니다.

 잠언 4:1-3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솔로몬 왕은 아버지인 다윗 왕이 말한 것을 자신의 아들인 르호보암에게 다시 들려준 것입니다.

 잠언 4:4-9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면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솔로몬 왕은 지혜를 구해서 지혜를 얻은 것입니다. 다윗 왕이 죽기 전에 아들인 솔로몬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왕상 2:2-4).

 

이러한 말씀을 들은 솔로몬 왕이기에 훈계를 듣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아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 잠언 4: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이러한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요한복음 6장 63절과 같이 생명이 되기에 들으라는 것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리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장수하기에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하나님에 관한 것은 제4계명까지입니다. 그 다음 제5계명부터는 이웃에 관한 것입니다. 이 이웃에 관한 것 중에서 첫 계명이 부모공경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고 말한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이와 같이 자녀가 부모에게 듣고 순종하게 되면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한 후에 자신의 아들에게 가르친 사실도 말했습니다.

 

 잠언 4:11-13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에베소 6장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한 것처럼 아들에게 잘 가르친 것입니다.

 

✙✙✙ 악인과 의인의 길

 

솔로몬 왕은 훈계를 잡아 생명을 지키라고 한 후에 생명이 없는 악인의 길로 가지 말라고 훈계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꾀에 넘어가 악을 행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 잠언 4:14-17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이렇게 악인의 길을 버린 의인의 길은 날이 가면 갈수록 돋는 해와 같이 빛나게 되고 악인의 길은 어두움 가운데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잠언 4:18-19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시편 1편에 말한 대로 악인은 악인의 길로 가서 망하게 되고 의인은 의인의 길로 가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 마음을 지킴

 

솔로몬 왕은 이러한 복된 생명은 마음에서 나오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마음속에 지킬 것을 아들에게 훈계한 것입니다.

잠언 4장에는 마음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그리하면 살리라(4:4). 내 말을 마음속에 지키라 생명이 되고 육체의 건강이 된다(4:21,22).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여기에서 나온다(4:23). 이러한 말씀은 마음을 지켜서 바른 길을 갈 때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 잠언 4:20-23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이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은 정말 중요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마음일 것입니다. 마음이 흔들려서 두 마음을 품게 되면 모든 일에 정함이 없어지게 됩니다(약 1:8). 마음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게 되지만(25:28)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한 것입니다(16:32).

그러기에 모든 일에 있어서 마음이 잡혀야 됩니다. 공부도 공부할 마음이 생겨야 공부가 됩니다. 생업도 가정생활도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도 마음으로 믿어야 받게(롬 9:10) 됩니다.

이와 같이 마음에서 생명의 근원이 나오기에 마음을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지키게 되면 마음에 평안이 오게 되고 생명이 되고 양약이 되어 얼굴까지 환하게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결심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선을 행하려고 원하는 자신에게 악도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죄의 법이 마음의 법과 싸워서 자기를 사로잡아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롬 7:21-23). 잘 지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해 주셔서 정금 같게 하시고 온전히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실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직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롬 8:3,4, 갈 5:16,18)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마음을 든든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다해야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가운데 지켜야 할 것입니다.

 

✙✙✙ 바르게 감

 

솔로몬 왕은 이렇게 거듭해서 마음을 지키라고 한 후에 입과 눈과 발을 바르게 하여 생명의 길로 가도록 훈계했습니다.

 잠언 4:24-27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삐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입니다. 자기의 길을 알고 바른 길로 간다는 것은 바른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 선한 것과 악한 것을 알고 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슬기로운 자의 지혜인 것입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넓어서 많은 사람이 가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비록 그 길이 좁은 길이고 좁은 문이라도 가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온갖 유혹과 괴로움과 슬픔과 환난과 핍박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눈물을 삼키면서도 사명을 위해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거기에 생명이 있고 비전이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떠나서 치우치지 않고 곧장 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우리 각자 모두가 사명자입니다. 우리에게 적합한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아시지만 우리 각자에게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낙심하여 그것 때문에 사명을 저버리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명 받았다고 해서 다 갖춘 사명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하면서 때론 도우심을 구하면서 온전한 분량까지 자라도록 애쓰는 가운데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주시고 사명자로 사용하시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수 마귀는 끊임없이 약점과 허물을 물고 늘어져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주저앉히려고 합니다. 사명을 포기하게 되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기에 원수 마귀가 기를 쓰고 훼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어떤 처지에 놓였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악한 자는 우리가 생명과 사명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낙심시키고 포기하도록 꾀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명자의 길로 가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떠나라고 하신 것은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에서 떠나서 벗어날 때 새 생명의 길로 접어들기 때문에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였고 나아갈 바도 알지 못하였지만 순종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의심하지 않고 순종하였기에 축복의 땅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른 사람의 말 한 마디에 흔들리고 자기 자신의 부정적이고 자책적인 말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현실의 괴로움과 어려움과 환경과 처지를 보고 하나님의 일을 쉽게 낙심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에서 떠나서 치우치지 않고 바른 길로 갈 때 약속 받은 생명의 땅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했으면 반드시 주시고 이루시기에 눈에 아무 증거가 안 보이고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치우치지 않고 나아가면 됩니다.

이러한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의 갈 길을 알고 악에서 떠나 모든 길을 든든히 하는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훈계를 잘 듣고 잘 지키셔서 그릇된 길에서 떠나 생명의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셔서 사명과 인격과 삶과 환경에 있어 생명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잠언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1월 12일

개 정 일 2020년 9월 7일

발 행 일 2018년 8월 13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35-6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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