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적자료/신앙간증

[김석균 선교사] 하나님 영광을 위한 믿음의 행전 `난 예수가 좋다오`

by 이서영 목사 2018. 12. 7.

[김석균 선교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믿음의 행전 '난 예수가 좋다오'

 

 

'하나님을 자랑하는 선교사의 삶'

 

아직은 추운 봄날, 따뜻한 악수로 맞아주는 김석균 선교사를 만났다. 테이블을 마주하고 자리에 앉자 그는 자신이 최근에 발표한 찬양 '선교사의 삶'을 선보였다. '이 곡의 가사가 지금 제 삶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역의 길을 가다 보니 포기할 것과 등질 것이 많고 세상을 뒤로할 일도 많죠. 선교사의 삶, 목회자의 삶, 순교자의 삶은 ··· 떠나고, 버리고, 포기해야만 가능한 것이에요. 그것을 담은 찬양이죠."

 

만나자마자 그가 뿜는 에너지와 열정이 내게도 전해져서 뭔가 모를 힘으로 가슴 뛰었다. "선교사님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으세요. 저에게 까지 전해져 오는데요?" "당연하죠. 예수 믿는 사람이 비실비실 해 있을 수 없지요!" 그의 에너지는 삶에 대한 감사와 기쁨에서 오는 것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말하는 입과 손동작 하나하나가 온 몸으로 그를 향한 하나님 사랑을 증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교사님은 하나님 사랑을 언제 느끼시나요?" "나는 매일 느끼죠! 교회가면 음악하는 사람, 5대째 기독교 집안인 사람 등등 많아요. 하지만 나는 믿음의 끈이 하나도 없어요. 내세울 집안도, 제대로 된 음악공부도 ··· 그런데 엄청 바쁘죠. 1년에 400회 집회에, 얼마나 바쁜지 ···. 이게 다 하나님 사랑이에요. 나 같은 사람이 쓰임 받고 있다는 것. 하나님은 위대한 사람을 찾고 잇지 않아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자랑하고 찬양하며 간증할 사람을 찾고 계시죠."

 

'난 예수가 좋다오'

 

대학시절부터 라이브 공연을 하는 등 음악적 재능이 많았던 김석균 선교사는 78년 제대 후, 자신의 음악을 가요로 풀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 후 하나님 영광을 윟 길을 내달라고 3년 동안 기도로 매달렸다. 그러던 중 복음성가 작곡을 해보라는 청년부 전도사의 말과 함께 기도의 응답으로 81년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때 쓰인 곡들이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 '돌아온 탕자', '사랑의 종소리' 등 이었고 이 곡들이 많이 불려 지기 시작하자 이곳저곳 여러 집회에서 그를 초대했다.

 

그때부터 낮에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밤에는 집회를 하는 사역자로의 삶이 시작됐다. 그는 잠을 네 시간씩 자면서 몸이 두 개라도 되듯 하나님 사역에 열심이었다. "86년, 88년도에 제게 2 가지 위기가 왔어요. 밤이면 사역하지, 주말과 방학에는 기타 매고 외국에 집회하러 가지, 아내가 너무도 힘들어 했었죠. 두 번째 문제는 제 건강에 이상이 생겼죠. 피부와 온 몸이 말라가고 모든 장기가 아프고 힘이 하나도 없었어요. 병원에 가보니 과로사 위기라며 이대로 두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정과 건강을 위해 사역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그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답은 정해져있었다. 집회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다. 그 길은 하나님이 원하는 길이었기 때문이었다. "밀고 갔어요. 하나님이 원하는 길이잖아요. 근데 어떤 일이 일어 난 줄 아세요?" 이후 그의 아내는 건강 이상으로 2번의 수술을 하게 되었고 건강으로 힘든 과정 중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다듬어 가셨던 것이다. 악화되었던 그의 건강도 약을 먹은 것도 아닌데 놀랍게 회복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가정을 깨라고, 건강을 해치라고, 사역을 주신 게 아니었어요. 살길과 회복을 위해 사역을 주셨던 거죠. 하나님은 회복 치유 평화 안정 진리였고 사랑이었어요 그 모든 일을 겪고 난 다음에 나온 찬양이 바로 '난 예수가 좋다오'에요. 많은 사람들 참된 진리를 모른 채 주님 곁을 떠나갔지만 내가 만난 주님은 참 사랑이었고 진리였고 소망이었소. 난 에수가 좋다오 난 예수가 좋다오."

 

밝은 표정으로 씩씩하게 찬양을 부르는 그는 진정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에 벅차있었다. "나느 딴 길을 볼 여유가 없어요. 오직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너무도 받았기에 ···." 후원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2년마다 작곡 발표회를 열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평생을 살아 왔음에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열정에 가득 차 보였다. 어떤 이들은 그에게 "힘든 사역의 길에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는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님께서 내안에 담아주신 기쁨과 행복, 평안이 열정으로 달려가다 지친 나를 날마다 일으켜 세웠어요. 날마다 나를 살려낸 것은 결국 주님의 임재였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끝없는 믿음의 행진을 하는 김석균 선교사는 하나님을 향한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다. 예수를 자랑하고 기쁨으로 찬양하는 하나님의 나팔이었다.

 

 

(월간고신 생명나무 2013년 4월호 "찬양에 비친 삶" 김수경 기자)

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글쓴이 : 이서영목사 원글보기
메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