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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자료/기독자료

[e뉴스한국] 한국교회, `개혁교회`다운 위상 회복해야

by 이서영 목사 2018. 12. 7.

한국교회, '개혁교회'다운 위상 회복해야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95년 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독일 위텐벨그 성당 앞에 카톨릭 교리의 문제점 95개조를 내걸고 종교개혁을 시작했다. 당시 부패와 타락의 온상이었던 로마 카톨릭의 쇄신을 요구한 셈이었고, 오늘날 기독교 탄생의 기초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을 볼 때 초기 종교개혁자들의 진리수호 정신과는 꽤 멀어 보인다. 성공지상주의, 대형주의, 물량주의의 읖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마치 과거 로마 카톨릭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여기에 더해 불투명한 교회재정, 교회 매매, 목회 세습, 물질 축복의 기복신앙, 목회자 윤리의식 부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비판의 표적이 되어 있다.

 

한국 기독교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팽창해 나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스스로 종교권력화의 길을 걷고 말았다. 이는 무엇보다 개혁의지 부재와 자정능력의 상실로 이어져 엎친데 덥친 격이 됐다.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는 개혁교회다운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는 사회, 문화 전 영역에 있어서 기독교 가치를 실현하고 '가서 제자삼으라'는 본래의 영적 사명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시대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바뀌지 않으면 자연도태될 수밖에 없다.

 

아무쪼록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성도들이 말씀의 실천자이자 선구자로서의 삶, 곧 빛된 삶을 회복함으로서, 진리와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우리 시대를 환하게 밝혀 주기를 기대해본다.   

 

 

(e뉴스한국 2012.11.10 사설)

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글쓴이 : 참좋은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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