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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성경강해

[성경강해] (마 18:18)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

by 이서영 목사 2022. 2. 12.

[성경강해] (마 18:18)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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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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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때 그냥 주지 않고 정성을 다합니다. 선물상자에 넣어 리본으로 곱게 묶어 선물합니다. 그 선물상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기쁘게 받아 듭니다. 그리고는 정성껏 묶은 리본을 살며시 풀기 시작합니다. 모두 풀고 나면 그 상자 안에서 선물을 보낸 사람의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을 보게 됩니다.

•이 과정을 되돌아가 보면 리본으로 선물상자를 묶으면 묶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풀면 풀리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리본으로 묶으니까 묶이고 리본을 푸니까 풀리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강해 제목은 무엇입니까?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입니다. 선물상자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그런 원리에 해당됩니다. 물건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잘 풀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 것으로는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성경 묵상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전도하고 봉사하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맞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초점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대하는 형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했으니까 사람은 제쳐 놓고 하나님과만 잘 지내려고 한다고 해서 회복되지 않습니다.

•먼저 마음 중심을 하나님께 우선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우선한다고 해서 사람을 소홀히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되 가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마음 중심은 하나님께 우선하되 방법은 가서 이웃의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러한 것이 맞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고르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 7장 11절입니다.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무슨 말씀입니까? 부모님께 드리지 않고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렸으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예를 보겠습니다. 형제와의 화목에 관한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5장 23절과 24절입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헌물을 잘 드리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도 중요하지만 가서 형제와 화목하는 것이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진정으로 회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웃의 형제를 대하는 그것이 자신을 대하는 것으로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서 이웃의 형제에게 잘 대하라는 것입니다.

•이웃의 형제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어떠합니까? 마태복음 5장 21절과 22절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이웃의 형제에게 “”하고 “라가”(바보)라 하고 “미련한 놈”이라고 함부로 대했다간 큰 일이 납니다. 묶으면 묶입니다. 형제를 향해 묶어버리면 형제가 묶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묶어버리는 결과가 옵니다.

•그래서 지옥불 맛을 보게 됩니다. 건강과 삶과 생업에 있어서 고통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형제를 향해 묶어 놓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묶이니까 범사가 묶이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요한일서 3장 14절과 15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생명이 있어야 생명의 열매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망에 머물고 있으니까 모든 것이 죽음의 상태에 이르는 것입니다. 죽을 맛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쓴 맛을 보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의 형제를 귀하게 대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은 형제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앞의 말에 이어 16절에서 18절까지 말했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리셨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목숨이 중요합니까? 재물이 중요합니까? 목숨을 줄 정도라면 재물을 어떻게 주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형제를 미워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미워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도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요일 4:20-21).

•여기서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하나님만 사랑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분명히 형제도 사랑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형제를 잘 대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재물로 도와 주기도 하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관계를 꼭 회복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이웃의 형제와의 관계를 잘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도 잘 회복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가서 이웃의 형제와의 관계 회복도 힘써야 합니다.

•이웃과의 화평을 유지할 때 하나님을 제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히 12:14).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소통하려면 만나려면 이웃의 형제와 화평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직접 대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대한 그 모든 것도 바로 직접 대한 것으로 보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영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소외받고 있는 지극히 작은 이웃의 형제에게 행한 것이 바로 예수님 자신에게 행한 것이라고 보시는 것입니다.

•심지어 좋은 일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일도 그러합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26장 14절과 15절입니다.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어떻습니까? 성도를 박해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박해한 것으로 보십니다.

•예수님은 이웃의 형제에게 한 것이 자신에게 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3장 20절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이처럼 이웃의 형제에게 대한 것이 곧 예수님께 대한 것이 됩니다.

•그러한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이고(고전 6:15, 12:27, 엡 5:30)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고 서로 지체가 되기(롬 12:5, 엡 4:25) 때문입니다.

•이와 같으므로 서로 돌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고전 12:25).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하려면 이웃의 형제를 잘 대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이 푸는 것입니다. 묶으면 묶이고 매면 매입니다. 그러나 풀면 풀립니다. 묶인 것이 풀립니다.

•그러므로 잘 풀기 위해 소중하게 여기고 잘 대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셨습니다. 그런데 나귀 새끼의 상태가 어떤 상태였습니까?

•매여 있었습니다. 매니까 매여 있었습니다. 풀어주지 않았으면 그대로 매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가서 푸니까 풀렸습니다.

•풀리자 예수님을 태운 영광스러운 나귀 새끼로 쓰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무엇이든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18장 18절은 말합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리는데 “무엇이든지”라고 했습니다. 관계에서 오는 그 무엇이든지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

•예수님께서 특히 말씀하시기를 땅에서 매면 하늘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직접 상대해서 푼다고 해서 잘 풀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웃의 형제와 잘 풀어야 잘 풀린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이웃 형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하기 위해 먼저 가서 이웃 형제와의 관계를 잘 회복하도록 하십시다.

 

 

•오늘 본문 다음에 나오는 23절에서 35절을 보면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입니다. 이웃의 형제와의 관계에서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리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이웃 형제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본문이 위치한 앞뒤 문맥에서 살펴보면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서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고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해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현재 돈으로 환산해서 4조 2천억 원의 빚을 탕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탕감을 받은 사람이 가서 7백만 원을 빚진 사람의 목을 잡고 갚으라고 하면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이 소식을 주인이 들었습니다. 불쌍해서 탕감해주었는데 이와 같이 불쌍하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빚을 갚도록 옥졸에게 넘겼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마치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용서받고 풀려났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풀어주지 않으면 묶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풀면 풀리고 묶으면 묶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꾸만 풀어야 합니다. 이웃 형제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적으로 알고 결단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용서할 수 있도록 용서가 체질화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중심으로 이웃의 형제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우리가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해야 한다고 하면서 “만일 우리가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를 실족케 하는 형제를 올바르고 합당하게 용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자기의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자들은 결코 자기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음 중심으로 용서해야 진정한 용서입니다. 이 용서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 중심에 이웃의 형제에 대한 미움이나 섭섭함이나 원망 불평이나 탓하는 것을 볼 수가 없기에 인정해주시는 용서입니다.

•이러한 용서는 빚을 탕감해주듯이 탕감해주는 것입니다. 몇 만 원도 탕감해주기 어렵고 천만 원은 더더욱 탕감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억 원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깨끗이 탕감해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그저 내 편에서 일방적으로 탕감해줘 버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용서해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풀리게 되면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 마음은 지옥이 아니라, 쓴 맛 죽을 맛이 아니라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동안 매여 있던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축복도 풀립니다.

•이러하므로 용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와 은혜를 입은 것과 같이 이웃의 형제를 서로 마음 중심으로 불쌍히 여기시고 서로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 오늘 말씀드린 것은 2012 11 11일자로 참좋은제자들교회 주일설교 게시판에 “매면 매이고 풀면 풀립니다( 18:18)”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것을 일부 수정한 것인데 PPT로 새롭게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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