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2:20)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감정풀기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만 하지 않았다. 사람의 감정을 풀 줄도 알았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용서하기. 용서하기는 주로 자신의 감정을 푸는 것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푸는 것은 선물이다.
잠 18:16 “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 또 존귀한 자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
잠 19: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야곱이 형의 미움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빈털터리로 도망자 신세로 갔는데 고향 앞으로 오는 지금은 금의 환향하고 있다. 많은 가족과 종들과 가축과 재산이 풍부했다. 그런데 풀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형과의 관계였던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야곱은 기도하였다. 사생결단을 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기도만 하지 않았다. 형의 감정을 풀어야 했다. 야곱은 기도의 응답으로 그 지혜를 얻었는데 그것은 선물이었을 것이다.
감정을 풀지 않고는 어떤 말도 먹히지 않는다. 아무리 옳아도, 좋아도, 귀해도 어림없다. 감정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감정을 풀어야 한다. 푸는 방법은 무어냐? 야곱은 선물을 택했다. 우리에게도 선물은 좋은 도구이다.
창 32: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야곱은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받은 것으로 형의 마음을 풀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33:11). 그리하여 서로 화해하게 됩니다.
신약의 예수님은 예배 헌물 드리기 전에 형제와 화목하고 오라고 하셨다. 그 정도로 감정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풀고 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 응답의 비결은 무언가?
1) 감사함으로 기도드릴 때 응답이 잘 된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골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심한 어려움에 이르게 되면 감사의 말보다는 탓하는 말, 원망, 미워하는 말이 앞선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보다는 불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만사가 형통하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감사할 수 있다. 이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는 믿음이다.
시편 50:14-15절을 보면 감사가 살아 있는 기도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다. 이렇게 감사할 때 인간관계가 회복된다. 하나님과 관계도 회복된다. 응답이 잘 된다. 사람과도 응답이 잘 된다.
2) 서로 존중할 때 기도가 잘 응답이 된다.
고전 11: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질서 없이 기도하고 화평 없이 기도하면 응답이 잘 안 된다.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은 보기 좋으라고 경건하라고 쓴 것 아니다. 남자가 머리라는 표시이다. 주인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해결되어야 기도가 응답이 잘 된다.
남자는요? 아내와 다투지 않고 아내를 사랑해야 응답이 잘 된다.
딤전 2: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서로 성질을 돋우지도 말고 화내지도 말아야 천국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 함께 연결되어 있다. 기도 막히면 결국 서로 손해다. 자녀까지 손해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할 때 기도가 막히지 않고 응답이 잘 된다. 이 원리는 어느 조직의 공동체에서나 적용이 된다. 함께 잘 된다.
부부사이. 오늘날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부부사이가 자녀와 주위 사람과 환경까지 심각한 영향을 준다. 부부사이에 따라 파급된다. 문제의 뿌리는 치명적인 것은 부부사이다. 두 사람이 합심기도하면 응답이 잘 된다. 마음이 합해져야 기도 응답이 잘 된다. 그러므로 서로 감정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풀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다면 감정이 상한 것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먼저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여 지혜를 얻어야 한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해야 할 일은 선물로 풀어야 한다. 선물은 꼭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감사와 존중이라는 선물이 있다. 이 선물을 병행할 때 부부 사이가 회복되고 그럼으로써 자녀와 다른 사람과 환경까지도 회복된다. 이렇게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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