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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말씀묵상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

 

 

전도서 10장 10절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추신수가 방망이를 자유자재로 힘차게 잘 휘둘러서 안타를 만들고 홈런을 날리는 것을 보면서 이 말씀이 생각났다. 지혜가 성공하기에 유익한 것이 틀림 없다. 특히 하늘의 지혜가 있어야 한다. 부족하면 구하는 자에게 후히 주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에 구하면 된다. 그리고 땅의 지혜도 필요하다. 그 지혜를 자신의 생업의 도구로 대치해 보면 각자의 직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식의 도구, 재능의 도구, 건강의 도구, 언어의 도구, 기술의 도구 등이 있다.

 

타자에게 있어서는 야구방망이가 도구이다. 이 도구를 손에 익숙하도록 잘 갈아 놓지 않으면 실전에서 낭패를 당한다. 힘이 든다. 어떤 선수는 방망이 때문에 성공하고 어떤 선수는 방망이 때문에 힘들어하고 결국 선수생활을 포기하게 된다. 방망이가 날개가 되어주기도 하고 짐이 되고 앞길을 가로막는 벽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똑같은 방망이이지만 방망이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다른 결과가 주어진다.

 

공부하는 학생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학생은 시험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원하는 학교나 원하는 취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학생은 이 시험 때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도 못하게 된다. 이처럼 똑같은 시험이지만 앞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앞길을 막기도 한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이다. 영어 때문에 성적이 향상되는가 하면 영어 때문에 성적이 하락하고 시험칠 때마다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연장을 잘 갈아 놓는 것과 무디어 있는 줄을 알면서도 갈아놓지 않은 것과의 차이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의 생업의 현장에서 필수적인 도구를 잘 갈고 다듬어서 우리의 길을 막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앞길을 열어주는 선한 도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여, 하늘의 지혜로 무장시켜주시고,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도구도 능숙하게 잘 다룰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로고스성경교육원 원장, 참좋은제자들교회 담임목사 이서영)

 
 
출처 : 로고스성경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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