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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주일설교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마 20:20~28)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마 20:20~28)

 

오늘날 시대는 대형화시대입니다. 상권도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나 슈퍼가 번창합니다. 구멍가게나 재래식 시장은 자꾸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가 간에도 국제간의 연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FTA와 같이 국제시장화 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은 특정국가간에 배타적인 무역특혜를 서로 부여하는 협정입니다. 세계화와 함께 세계의 경제를 통합하는 형태입니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통합하여 거대화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추세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세상과는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작은 자가 오히려 큰 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대형화된 조직체가 큰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마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외형적으로 대형화되었다고 큰 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큰 기관이나 큰 조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낮추는 자가 낮추는 조직이 큰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자세가 없으면 사람 앞에서, 세상에서는 큰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작은 것으로 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 23: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진정 큰 자는 큰 조직은 섬기는 자, 섬기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키가 크다고 해서 큰 사람이 아닙니다. 작은 사람이라고 해서 작은 사람도 아닙니다. 섬기는 자세에 따라 큰 사람이 되고 작은 사람이 됩니다.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12절에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은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사람과 작은 사람과는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큰 사람과 큰 조직의 모습과는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서로 섬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크게 잘 되더라도 계속해서 섬기는 자세로 대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면 큰 사람이 무조건 유리할 것처럼 보입니다. 큰 조직이 이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공룡이 끝까지 세계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큰 동물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먹이부족 등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크다고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잘 될 땐 유리한 것 같지만 잘 안될 땐 공룡처럼 맥없이 무너져 버립니다.

 

본문을 보면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데 치맛바람을 일으킵니다. 어머니가 두 아들을 데리고 와서 주의 나라에서 좌의정, 우의정 삼아달라고 했습니다. 오른팔과 왼팔의 역할을 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자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어머니가 오지 않은 열 제자가 듣고 분히 여겼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고급관료가 권세를 부리고 통치자들이 임의로 주관하지만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지만 너희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26~27절을 보면 크고자 하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28절을 보면 목숨을 바쳐서 섬기셨습니다. (눅 22: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시면서 섬기셨기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도리어 온 천하에 높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 11: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높은 자리에 있어서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큰 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극히 작게 보이는 자라도 섬기는 사람이 천국에서는 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큰 자나 작은 자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습니다. 평가기준은 섬긴 자는 큰 자가 되고 군림한 자는 작은 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잘 섬기려면 누구를 섬겨야 합니까? 예수님부터 잘 섬겨야 합니다. (요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롬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그 다음으로는 모든 사람을 잘 섬겨야 합니다. 이렇게 잘 섬기는 자는 큰 자가 되고 종이 된 자는 으뜸이 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키를 재서? 가진 직업을 보고? 직장이나 사업이나 교회의 크기를 보고? 하나님은 외모보다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자가 큰 사람, 큰 조직입니다. 크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작든지 크든지 상관없이 섬기는 것에 따라 크고 작음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섬기는 자가 되어 예수님을 잘 섬기고 이웃을 잘 섬겨서 진실로 큰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2010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26 담임목사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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