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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자료/기독자료

WCC 제10차 총회 그들만의 잔치로 진행

by 이서영 목사 2018. 12. 7.

WCC 제10차 총회 그들만의 잔치로 진행 대부분 한국 교회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반대 입장2013.11.07 15:53 입력

 

▲개회예배에서 한 순서자가 십자가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고신총회를 비롯해 한국 대부분의 기독교 교단과 교회들이 WCC(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를 반대하고 반대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 중에 WCC 10차 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생명의 한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란 주제로 4,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30일 개막돼 118일까지 열리고 있다.

 

WCC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체·지역별·교파별 회의, 성경공부, 위원회 회의, 마당 프로그램, 선거, 중앙위원회 회의, 21가지 주제에 대한 에큐메니칼 좌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에큐메니칼 좌담에서는 하나 됨, 교회, 갱신, 도덕, 기도, 리더십 개발, 생명, 복음 전도, 교회 안 여자와 남자공동체, 다종교속 기독교 정체성, 주변부화 된 이들과 연대, 생태 정의와 평화, 경제, 인간 안보, 평화, 평화 자유 위해 일하는 종교들, 한반도, 아동 권익 위한 교회 연대활동, 건강과 치유목회, 봉사와 개발이 그것. WCC의 주요 요소들은 일치, 선교, 정의와 평화 등을 다루는 주제별 전체회의를 통해 가시화된다.

 

WCC종교다원주의라는 지적에 명확한 답을 보이지 못함으로써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십자가와 성경, 이콘이 제단 위에 올려지고,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재를 뿌리며 애통해하는 퍼포먼스와 주술적인 행위가 함께 펼쳐짐으로써 굿판과 혼합된 예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당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는 부스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듯한 공간이나 부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십자가 등의 출현도 비판의 요소가 되고 있다. 또 개막식에 불교 등 다양한 종단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이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함에도 불구하고 일제시대와 6·25 동란 등으로 죽은 영혼들을 불러내어 위로하는 진혼제 같은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WCC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아니라 세계종교협의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WCC 총회가 열리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WCC로 인해 다시 한 번 기로에 서게 됐다. 많은 교단들이 참여하지 못한 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속한 몇몇 교단만 참석함으로써 과거 WCC로 인해 분열된 한국 교회가 연합과 일치가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분열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WCC 10차 총회는 한국 교회가 ‘WCC의 종교다원주의라는 발목에 붙잡혀 WCC 회원 국가와 국내 몇 개 교단만이 참가해 열리는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출처 : 로고스성경교육원
글쓴이 : 이서영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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