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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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도, 9장, 사도신경, 250장, 교독(13), 263장, 기도, 203장, 설교, 200장, 봉헌, 54장, 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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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 3:16).
아일랜드가 국민투표하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다수가 지지하니까 옳은 것일까요? 인권이라고 하는데 옳은지 그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정서적로 판단하고 도덕적으로 판단합니까? 아니면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합니까?
국민 전체가 결정한 기준이라고 해도 옳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정치든, 사상이든, 동성애든 다수가 결정했다고 해서 반드시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수가 넓은 길로 가고 국민적 합의를 하였다고 해서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판단기준은 성경입니다. 성경에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성경기준이 왜 중요하냐 하면 이것이 길이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수가 결정하더라도 성경에 비추어 보고 진리가 아니면 목숨을 걸고 반대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신사참배가 그렇습니다. 신사참배하기로 거국적으로 결정하였다면 따라야 하겠습니까? 온갖 고초를 받고 죽기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한 사람들은 이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이 들어 거부하였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하였습니까? 우상숭배하거나 절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이 마음속에서 강하게 역사하자 거부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어떻게 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까? 행동은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어떤 믿음이 있으면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믿음을 확신하고 그 믿음에 따라 결정하고 믿고 있는 바를 그대로 행동에 옮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잘못된 믿음이라면 행동 또한 잘못된 행동을 가져다줍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이 잘못된 줄도 모릅니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믿고 있는 바가 옳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올바르면 행동도 올바르게 하게 됩니다.
이처럼 좋은 믿음이든 잘못된 믿음이든 그 믿음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믿음은 들려주고 들을 때, 즉 가르치고 배울 때 생깁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명암이 갈립니다. 이단사상, 사회주의사상, 진화론, 동성애를 그럴듯한 방식으로 들려주게 되면 어느 날 그대로 믿게 되고 그 믿음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단을 신봉하고 사상적으로 투쟁하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동안 꾸준히 들려주고 들은 것이 있었고 그것이 쌓여서 믿음이 되었고 그 믿음이 생기자 그것을 철썩 같이 믿고 따르게 된 것입니다. 들어서 믿고 있는 바가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들려주고 듣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교회에 와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올바른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참 믿음은 어떻게 생깁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생깁니다(롬 10:17). 믿음은 들을 때 생깁니다. 들려주고 듣게 될 때 생깁니다. 가르치고 배울 때 생깁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려주고 들어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마음속에 거하면 참 믿음이 그만큼 굳건해지는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은 올바른 믿음에서 나옵니다. 올바른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게 되면 생겨납니다. 신사참배 거부한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참 믿음이 생겨났고 그 믿음에 따라 신사참배를 거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하여”(ejnoikeivtw)는 “에노이케오”(ejnoikevw)의 현재명령형으로 계속 거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풍성하게 계속 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참 믿음도 굳건해집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막대한 국방비를 들여 군인들에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줍니다. 최신무기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비싼 돈을 들여 구입합니다. 때론 목숨을 걸고 지키기도 합니다. 국가안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어떤 안보입니까?
마음과 생각의 안보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내야 생명이 여기서 나오는데 지키지 못하니까 우리 주위와 가정과 사회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지만 마음과 생각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고층건물은 무너진다고 야단이고 때론 도로가 꺼진다고 난리법석입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과 생각이 무너지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사실은 이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해질수록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참 믿음이 생깁니다. 옳고 그름을 어떻게 알게 됩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려주고 들을 때, 즉 가르치고 배울 때 해결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게 될 때 참 믿음이 생기게 되고 그 믿음에 따라 판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벗어난 믿음은 속임수 믿음이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은 참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생기면 생명의 근원인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됩니다.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그 결정에 따라 행동하게 되므로 올바른 결과를 가져오게 하므로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참 믿음이 있으면 분별력이 생겨서 속지 않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게 행하게 됩니다. 자신을 보호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도, 자신의 가족도, 가문도, 사회도, 학교도, 국가도, 교회도 지켜내게 됩니다.
우리 마음속에 풍성하게 거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지키는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미움에 대한 것입니다. 어린이집 폭력이나 가정폭력 등에 대해서는 대서특필합니다. 떠들썩합니다. 오늘날은 언어폭력에 대해서도 크게 책임을 묻는 시대입니다. 살인마 사건은 더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미워했다고 해서 그렇게 야단을 피우는 적은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 기준으로 보면 살인마가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미움은 살인이라고 한 말씀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됩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 3:15)고 한 말씀대로 미워하는 사람은 살인하는 사람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것을 들었지만 미워하지 말고 오히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 5:44). 감정상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이러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히 거하게 되면 믿음이 생겨서 그 믿음에 따라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가 팔이 썩었다고 해서 그 환자를 파묻어버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과는 흠이 없고 썩지 않은 사과가 많이 있지만 사람은 한 사람도 완전하지 못하고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밉다고 잘라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워하다가 사람을 잃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하면 이해하고 품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선악과가 지혜롭게 보이는(창 3:6) 것처럼 오늘날에도 그런 선악과가 있습니다. 현혹되어 그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시 141:3-4)라고 하였듯이 먹지 않게 되도록 파수꾼을 세워 내 입을 지켜달라고 해야 합니다.
선악과를 잘못된 판단으로 내 입이 먹지 않도록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무엇이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 비추어보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파수꾼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 마음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하셔서 참 믿음이 생겨나고 그 믿음에 따라 세상을 분별하셔서 자신도 지키고 다른 사람도 지켜주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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