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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주일설교

[성탄주일] 성탄의 기적 (마 1:21~23)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성탄주일] 성탄의 기적 (마 1:21~23)

 

  아기를 잉태하면 병원에서 귀여운 아기가 언제쯤 태어날 지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그 날짜에 맞추어 아기의 엄마 아빠는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기쁘게 합니다. 그리고 예쁜 아기를 직접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우리 모두는 그런 엄마 아빠의 깊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잉태하지 않으면 아무리 세계적으로 뛰어난 의사라고 해도 언제쯤 아기가 태어나는지 계산할 수 없습니다. 잉태해야 날짜를 계산해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잉태는 이것을 초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이 잉태도 하기 전에 이미 아시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이사야는 예수님께서 잉태하시기 전인 약 700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도 하기 전인 700년 전에 아기 예수님이 잉태하실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사야 7장 14절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여러분, 누가 700년 후에 잉태할 아기를 알아맞히고 이름까지 지어줄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앞으로 결혼하실 분들은 한 번 생각해보세요. 10~20년 후에 결혼해서 잉태할 아기를 알아맞히고 이름까지 지어놓았습니까? 아직 결혼할 배우자의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데 어떻게 잉태할 아기까지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미 700년 전에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아버지인 요셉이 결혼도 하기 전에 아기가 잉태할 것을 아시고 이름까지 지어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이렇게 기적 속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기적 속에 태어나신 것은 아주 특별한 탄생이라는 것입니다.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인물의 출생을 신비스럽게 만듭니다. 꿈이 대단했고 징조가 대단했기에 위대한 인물이 태어났다고 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조금도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대로 기적 속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놀라운 기적 속에 태어나셨다는 것은 인간 세상이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의 위대한 탄생이 위대한 것은 700년 전에 예고하셨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도 겨우 몇 달 전에 예고편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은 700년 전에 예고하셨습니다. 인류 역사에 가장 위대한 탄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 훨씬 앞서서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고편만 위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개봉해보니 예고편보다 더 감동적이고 위대했습니다. 그것은 처녀가 실제로 애기를 잉태했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시집 안간 처녀가 남몰래 아기를 낳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보고는 처녀가 애를 낳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몰래 낳은 아기가 아닙니다. 이미 700년 전부터 예고해 왔기에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 가운데 낳았습니다. 처녀가 남몰래 아기를 낳은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마리아는 처녀 상태에서 아기를 잉태했습니다. 인간의 몸 상태로는 100%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 인류 역사에 엄청난 큰 뉴스입니다. 오늘날 같으면 세계 모든 유명 언론에서 크게 보도했을 것입니다. 과학자나 의학자와 같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총동원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은 어떻게 났을까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기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조작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이 일은 이미 700년 전에 예고된 일이오. 처녀가 얘기를 낳는다고 말했소. 그리고 이 일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아버지인 요셉이 약혼한 상태로 있을 때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본문 18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아기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 잉태된 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처녀가 잉태한 기적을 믿으십니까?

 

  세계 최고의 석학인 아인슈타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기적이 없는 세계에 사는 것보다도 기적이 있는 세계에 살기를 원한다.” 어떤 기적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말대로 우리 인간 세상에는 자연계를 초월하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죄로 물든 인간 세상에 맡겨둬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상상과 물질세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들은 탄생의 기적을 빼버림으로써 예수님을 하나의 인간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대교회 때부터 사도신경을 만들어 고백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이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이처럼 동정녀 탄생 사건은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인간이시기도 합니다. 이것을 입증해주는 사건이 성령으로 처녀가 잉태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를 안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인간 스스로는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세주가 필요합니다. 인간이 아닌 구세주가 필요한 데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타고 난 죄인이 아닙니다. 요한일서 3장 5절이 이것을 증거 합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이 사실이 믿겨집니까?  우리는 믿고 있기에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하신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까? 안 보고도 잘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잉태 사실을 직접 못보고도 믿고 있기에 우리는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성탄은 왜 성탄입니까? 성스러운 탄생이기에 성탄이라고 말합니다. 왜 성스럽습니까? 성스러운 영이신 성령으로 잉태하시고 탄생하셨기에 성스러운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은 이처럼 기적입니다. 성탄의 기적이 일어난 것은 위대한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위대한 인물을 포장할 때 온갖 것을 꾸며대면서 과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과장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대로 말해도 어마어마하게 놀라게 됩니다.

 

  이렇게 기적을 통해서 성탄하신 것은 위대한 일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본문 21절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위대한 기적을 통해 이루실 위대한 일은 바로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해주시는 일입니다.

 

  구원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이 엄청난 기적을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그만한 성탄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미 700년 전에 예고하셨고 그리고 예고하신 대로 처녀가 아기 예수님을 낳은 것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탄절은 바로 그런 예수님을 찬양하고 그런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700년 전에 예고되시고 예고되신 대로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신 것은 우리의 죄를 말끔히 청산해주시고 구원해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본문 23절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어떻게 우리와 함께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 안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몸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까?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들어가셨듯이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 안에 들어와 계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은 예수님의 구원을 받아 성령으로 잉태하고 성령으로 거듭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몸 안에는 하나님께서 들어오셔서 함께 살고 계십니다. 이 놀라운 기적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점이 많고 부끄러운 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우리의 몸 안에 들어와 계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를 통해 깨끗하게 해주시고 의롭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처럼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신 다음에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함께 해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결코 우리가 잘 나서 우리가 선행을 잘 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본성은 여전히 탐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됩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이것을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는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그런데 왜 이렇게 해주십니까?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와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요? 구박받고 천대받기 위해서 입니까? 아닙니다. 사랑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미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분은 다른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무엇보다 더욱 더 큰 위대한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위대한 성탄을 하시고 죄에서 구원해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유는 위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내 안에서 그 사랑을 주시고 계십니다. 나를 못 잊어 하시고 나를 늘 지켜보시고 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고 내가 기쁘게 살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진정으로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이 위대한 사랑을 나에게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위대한 기적 속에서 위대한 성탄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해 나를 성령으로 잉태시켜주시고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십시다.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죄에서 구원해주시고 나와 함께 영원토록 지내시려고 이 땅에 내려오시고 내 안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높이 찬양하십시다.

 

 

[2010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50 담임목사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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