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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주일설교

[신년주일] 믿음의 영웅2 (약 1:22~25)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신년주일] 믿음의 영웅(2) (약 1:22~25)

 

  새해 2주째 주일입니다. 새해는 지나간 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획기적인 큰 복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정이나 하는 일이나 교회가 크게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크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되어야 하겠는데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먼저 중심을 잘 세우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조건 잘 되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중심을 먼저 바로 세운 다음에 잘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마음가짐, 올바른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먼저 갖추고 모든 분야에서 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이 살고 가정도 삽니다. 더 나아가 사회와 학교와 직장과 나라가 살아납니다. 교회와 기독교계도 살아납니다. 이 중심을 먼저 확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경적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것을 잘 준비하지 않고 그냥 잘 되면 신앙을 약화시킵니다. 모두를 어렵게 만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성경 말씀과 교회로부터도 멀어지게 만듭니다. 신앙생활을 적당히 하는데도 잘 되면 누가 하나님을 따르고 성경 말씀을 지키려고 하고 교회에 다니려고 하겠습니까? 대충 믿어도 잘만 되는데 무엇하려고 힘들게 신앙생활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지 않고 잘 되면 하나님의 나라 편에서는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도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도를 막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 잘 되고 하나님의 말씀 없이 잘 되고 하나님의 교회가 없이 잘 되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버립니다. 하나님 없이 잘 되고 하나님의 말씀 없이 잘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잘 될수록 세상을 어렵게 만듭니다.

 

  히틀러가 어떻게 살았습니까? 세계를 전쟁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일성 부자와 손자는 어떻습니까? 자기 자신을 망치고 가족을 망치고 나라와 민족까지 망치고 더 나아가 세계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고 경제를 잡고 힘이 커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히려 지금 힘이 없고 나라가 잘 안되니까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만약에 잘 되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핵전쟁 운운하면서 남한과 세계를 협박하고 있는데 힘이 커지면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잘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회가 어렵고 나라가 어렵게 됩니다. 오늘날 무조건 잘 되려고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인륜이 없습니다. 공익이 없습니다. 자기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만 아니면 돼!”, “나만 잘 살면 돼!”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혼자 잘 살려고 한다고 잘 살아집니까? 아닙니다. 나라든 개인이든 모두가 잘 되어야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지하철 막말녀 때문에 한동안 한국 사회가 크게 요동을 쳤습니다. 이렇게 막나가는 사람이 자꾸 등장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자기중심, 그것도 올바르지 못한 중심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불을 안 가리고 그냥 잘 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저 잘 되기만 하면 그저 성공하기만 하면 성공인 줄 아는데 아닙니다. 부모조차도 아이들이 무조건 잘 되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중심이 잘못된 채로 잘 되는 것은 재앙입니다. 그런 아이가 효도하고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겠습니까?

 

  어떤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입니다. 30일 오전 인터넷에 올라온 1분 45초 분량의 동영상입니다.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옆자리 할머니에게 “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라고 소리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이 말에 할머니가 “말조심해.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고 타이르자 이 여성은 “아,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X 싫으니까!”라고 버럭 고함을 지릅니다.

 

  이에 다시 할머니가 “인간이 뭐야, 아버지고 할아버지 같은 사람한테”라고 조용히 꾸짖자 이 여성은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라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지하철 승객들이 “저렇게 키우니까 사람을 우습게 알지”라고 수군거리자 이 여성은 “아니 왜 내가 모르는... 어디서 굴러 떨어진지도 모르는 인간들한테 이런... 모르는 인간들한테!”라고 고함을 지르며 “안 그래도 짜증이 나 죽겠는데 진짜”라고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나 지금 속 시끄러우니까 나한테 (말) 걸지 마”라며 “괜히 왜 말 걸다가 욕 얻어 처먹어? 모르는 애한테”라고 할머니와 승객들에게 면박을 줍니다.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막말을 퍼붓는 이 여성이 어이없다는 듯 주변 승객들은 헛웃음을 짓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가 “젊은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아무 소리 말아야지”하며 체념한 듯 말하자 이 여성은 “사람 봐가면서, 인간 봐가면서 건드려”라고 막말을 퍼붓습니다.

 

  우리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중심이 바로선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중심이 바로 선 우릴 통해 모두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와 같은 중심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중심을 가지고 권력을 잡고 경제가 부흥하면 못되는 것보다 못합니다. 잘못된 지도자처럼 결국은 자신을 망치고 가정과 나라와 세계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동 시대에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아이는 188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아이는 1년 뒤인 1890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아이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신앙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이와 반대로 잘 자라났습니다. 이 아이들이 장성해서 오스트리아태생의 아이는 독일 나치당수가 되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미국태생의 아이는 이 전쟁에 맞서서 연합군최고사령관이 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돌프 히틀러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입니다. 이들은 둘 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지만 중심의 차이에 따라 자신과 가정과 나라와 세계가 세워지느냐 무너지느냐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주 안에서 잘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전도도 잘 됩니다. 이 중심을 가지시고 각계각층에서 잘 되시길 바랍니다. 공직계, 국방계, 법조계, 의료계, 기업계, 교육계, 금융계, 학계, 언론계, 문화 스포츠계, 정치계, 기독교계 등의 각 분야의 지도자로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 살기 좋은 세계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중심이 바로 선 믿음의 영웅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믿음의 영웅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먼저 중심을 잘 세우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인 부분을 먼저 잘 세우면 영적인 것부터 잘 되기 시작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영혼이 잘 되는 것같이 범사도 잘 되고 강건해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잘 되고 우리 영혼이 잘 되도록 하려면 무엇을 먼저 심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믿고 먼저 열심히 심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011년에 중점적으로 추구하고 먼저 심어야할 과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는 것입니다.

 

  우리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려면 음식을 먹거나 보신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혼을 건강하게 만들고 우리 영혼이 잘 되고 우리 영혼을 살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아멘. 육신은 떡으로 살지만 영혼은 떡으로 살 수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4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아멘. 예수님은 영혼에게 생명을 주고 영혼을 살려내는 영혼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영혼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시지요? 내 영혼이 바짝 마르고 기운이 없는 상태인지 건강한 상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우리가 매일 식사하는 것처럼 우리가 매일 꼬박꼬박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있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잘 먹고 있으면 건강하고 잘 먹지 못하고 있으면 쇠약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이 잘 되는 것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시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먼저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매일 꼬박꼬박 보고 듣고 읽어서 잘 드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서울에 YMCA 회관을 건립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미국의 백화점 왕이자 체신부장관까지 지낸 존 워너메이커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84세 때 사업가로서 6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어떤 기자가 “회장님,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워너메이커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현재 환율로 약 3천원)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워너메이커는 성경 말씀을 듣고 믿고 그대로 따라했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임종 직전에 남긴 마지막 한 마디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 안에서 생각하고, 하나님 안에서 노력하고, 하나님 안에서 땀 흘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내 인생의 표어였으며 내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중심이 바로 선 사람은 가정과 교회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귀하게 올바르게 쓰임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실천합시다.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했습니까? 행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했습니다. 시편 119편 1-2절입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신약성경에서도 말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니라.” 아멘.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실천하여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셔서(약 1:25) 존 워너메이커처럼 중심이 바로선 믿음의 영웅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1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52 담임목사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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