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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개관/야고보서

한눈에 보는 야고보서 (재개정판) 야고보서 개요와 특징

by 이서영 목사 2021. 8. 26.

한눈에 보는 야고보서 (재개정판) 야고보서 개요와 특징

 

제1부 야고보서 개요와 특징

 

야고보서를 행함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이므로 아무 유익도 없고 자기를 구원하지도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말씀을 실천하여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지도록 형제들에게 권면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서의 개요와 특징을 통해 야고보서의 구조와 야고보서의 의미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장별 주제
야고보서 개요
야고보서 특징

 

 

야고보서 개요

 

✙✙✙ 야고보서 구절

 

야고보서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언급하고 있는 1장 22절입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야고보서 주제

 

야고보서는 행함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는데 말씀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형제가 되지 말고 말씀을 실천하여 말씀을 행하는 형제가 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지도록 하여 유익을 얻고 자기를 구원하도록 형제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형제는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할 수 있도록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는데 형제들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다투지 말고 어려운 형제를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야고보서의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형제들아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가 됩니다.

 

✙✙✙ 야고보서 구조

 

야고보서는 이론과 실천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서를 이해하기 쉽고 적용하기 쉽도록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맥을 잡아주기 위하여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 본다면 행함의 관점입니다.

야고보서는 행함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을 행하는 형제가 되라는(1:22) 것입니다.

그렇게 행할 때 믿음이 온전해지고(2:22)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게 된다는(1:25)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고 그러한 믿음으로는 자기를 구원하지 못한다는(2:14)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형제들에게 이러한 행함을 강조하면서 행함을 위하여 행함에 대한 다섯 가지의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행함의 관점에서 구원관과 실천관에 대한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얻느냐 아니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느냐의 논쟁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형제가 행하여야 하는 실천에 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야고보서의 구조를 이론과 실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론 부분은 행함에 대한 것이고 실천 부분은 실천과제에 대한 것입니다.

이론 부분은 122-25절과 214-26절입니다. 말씀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전자는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말씀을 행하는 형제가 되라는 것입니다.

후자는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행함으로 믿음을 온전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실천 부분은 이론 부분의 구절을 제외한 모든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함에 대한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대부분 실천에 관한 것이므로 사도 바울의 서신처럼 전반부는 이론 부분이고 후반부는 실천 부분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하지만 이론 부분을 발췌해 보면 1장 후반부에서 2장에 걸쳐 나오는데 122-25절과 214-26절입니다.

이 가운데 214-26절에서 이론 부분을 보다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행함(2:14, 17, 18, 20, 21, 22, 24, 25, 26)믿음(2:14, 17, 18, 20, 22, 24, 26)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행함과 관련하여 야고보서에서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는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야고보서 11절을 보면 수신자들이 흩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은 박해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살아가는 환경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척박하고 각박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 정착하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서로 다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가중될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이러한 박해상황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시험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한 시험은 다름 아닌 생활에서 오는 어려운 시험입니다.

박해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시험 가운데 가장 큰 시험은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이라는 것입니다.

박해상황이므로 박해자로부터 받게 되는 시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그보다는 박해상황에서 받게 되는 형제들이 내부에서 겪게 되는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받게 되는 어려움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받게 되는 어려움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언어 때문에 일어나는 것과(1:19-20, 26, 3:2-10, 14, 4:2, 11, 5:9, 12) 재물 때문에 일어나는 것을(1:9-11, 27, 2:3, 15-16, 4:13-17, 5:1-6)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병을 치료하는 것도(5:14-16, 19-20) 마지막 부분에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이러한 삶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생활과 경제생활과 건강생활을 해결해주고자 이에 대한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말과 관련된 언어생활과 재물과 관련된 경제생활과 병과 관련된 건강생활에 관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고보서에서 제시해주고 있는 실천과제와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야고보서는 행함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믿음과(1:3, 6, 2:1, 5, 2:14-26, 5:15) 행함과(1:22-25, 2:14-26, 3:13, 4:17) 구원과(1:21, 2:14, 5:20) 의에(1:20, 2:21-25, 3:18, 5:6, 16) 대한 용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1:25, 2:9-12, 4:11)과 말씀(1:18, 21-23, 4:5)과 죄 범함과(1:15, 2:9-11, 4:17, 5:6, 12, 15-16, 20) 심판과(2:9-13, 3:1, 5:9) 판단에(2:4, 4:11-12) 대한 용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툼과(1:19-20, 3:14-16, 4:1-2) 기도와(1:6-8, 4:2-3, 5:13-18) 시험과(1:2-3, 12-15) 지혜와(1:5, 3:13-18) 인내에(1:2-4, 5:7-11) 대한 용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서로 사랑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형제들이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해주고 있습니다(2:8). 서로 다투거나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수신 대상인 열두 지파 가운데 특이한 수신자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신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부류의 형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와 연관된 형제들입니다.

장사하여 이익을 보려고 하는 형제들(4:13-17)과 부한 형제들(5:1-6)입니다. 그들에게 들으라고 하면서 권면하였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만큼 경제적인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러한 것과 관련된 형제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권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형제들을 더 볼 수 있습니다. 낮은 형제와 부한 형제(1:9-11), 환난 중에 돌보아 주어야 하는 고아와 과부(1:27), 아름다운 옷을 입은 형제와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형제(2:2-6),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2:15-16)입니다.

이러한 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천과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내하므로(1:2-4), 지혜를 구하여서(1:5-8), 참음으로(1:12-15),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여(1:19), 성내기도 더디 하여(1:19),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서(1:27), 차별하지 않으므로(2:1-13),

옷과 양식을 주어서(2:15-16), 말조심해서(3:1-12), 화평해서(3:13-18), 다투지 않아서(4:1-3), 비방하지 않아서(4:11-12), 길이 참아서(5:7-11),

맹세하지 않으므로(5:12), 고난을 당하는 형제는 기도로(5:13), 기도와 용서로 병든 형제를 치료받게 해주고(5:14-18),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해주는(5:19-20) 등의 실천과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관계와 환경적인 측면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평적인 대인관계와 대환관계 만이 아니라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고 그러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1:1), 후하게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고 주시는 하나님(1:5),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는 하나님(1:12),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1:13),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빛들의 아버지(1:17),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아버지(1:17), 진리의 말씀으로 낳아주신 아버지(1:18), 영광의 주가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2:1),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는 하나님(2:5),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시는 하나님(2:5), 한 분이신 하나님(2:19), 주가 되신 아버지(3:9),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하시는 하나님(4:5),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4:6), 가까이 해주시는 하나님(4:8), 높여주시는 하나님(4:10), 입법자와 재판관이신 하나님(4:12),

만군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5:4), 강림하시는 주님(5:7, 8), 심판주이신 하나님(5:9), 결말을 주시는 주님(5:11),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5:11), 병든 자를 일으켜주시는 주님(5:15)이십니다.

이러하신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고(1:5), 하나님께 복종하고(4:7), 하나님을 가까이하고(4:8), 주님 앞에서 낮추는(4:10) 등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대인관계와 대환관계와 대신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언어와 재물에 대해, 대환관계에 있어서는 건강에 대해, 대신관계에서는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대신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에게서 더 나아가 마귀는 대적하라고(4:7)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상과는 벗이 되지 말라고도(4:4)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영적인 세계까지도 해결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요약해 보면 결국은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입니다(22:37-40). 이러한 사랑은 율법을 완성하는 것입니다(13:10, 5:14).

모든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12:13). 이러한 것에 응답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견고히 하는 가운데 형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제 사랑은 결국은 하나님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요일 4:12, 20, 5:3).

이처럼 서로 사랑하는 과제를 해결받게 하고 있는 것이 성경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행하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 야고보서입니다.

야고보서에는 이러한 사랑을 최고의 법이라고까지(2:8) 언급하면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행함은 예수님의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13:34, 15:12, 17, 요일 3:23) 가르치심인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요한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요일 3:11, 23, 4:7, 11, 12).

이러한 야고보서는 형제들이 서로 사랑을 실천하여 모든 것이 회복되도록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형제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와주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매우 실제적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매우 실제적인 신앙생활의 지침서로 실천하여야 할 실천과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약하고 가난한 형제들을 돌보고 말로 상처를 주지 않고 기도하여 주는 등으로 건강도 보살펴주어서 형제들이 서로 미워하거나 다투지 않고 서로 행복하게 서로 건강하게 살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다섯 가지 실천과제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은 행함(2:14, 22), 행하는 자(1:22), 실천하는 자(1:25)입니다.

이러한 행함에 대한 실천과제로 야고보서에서는 다섯 가지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과제를 야고보가 형제들아라고 호칭하는 것을 기준으로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고 묶을 수 있습니다(1:16, 2:1, 3:1-2, 4:11, 5:9).

형제들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형제의 입장에서 그만큼 친밀감과 애정과 간절함을 가지고 권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고보서를 형제들에게 권면하는 입장에서 살펴본다면 다섯 가지의 하지 말라고 한 것을 중심으로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칭 가운데 장별로 문맥에 따라 하지 말라고 한 것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권면하고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야고보서 전체 주제와 다섯 가지의 장별 주제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 주제에 해당하는 구절은 122절이며 주제는 형제들아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유익이 없으므로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전체 주제와 장별 주제를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한 것은 야고보서가 행함에 관한 것이기에 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에게 권면하는 구절을 중심으로 장별로 다섯 가지의 주제로 나누었습니다.

1장의 대표적인 구절은 16절로 속지 말라는 것이고, 2장의 대표적인 구절은 1절로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고, 3장의 대표적인 구절은 1-2절로 말실수하지 말라는 것이고, 4장의 대표적인 구절은 11절로 비방하지 말라는 것이고, 5장의 대표적인 구절은 9절로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고보서를 다섯 개의 장별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장은 형제들아 속지 말라는(1:16) 것입니다.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1:1),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1:2-15), 말씀을 행하는 형제가 되라(1:16-27)에 대한 것입니다.

2장은 형제들아 차별하지 말라는(2:1) 것입니다. 차별대우하지 말라(2:1-13),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니라(2:14-26)에 대한 것입니다.

3장은 형제들아 말실수하지 말라는(3:1-2) 것입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형제가 되라(3:1-12), 위로부터 난 지혜로 행하라(3:13-18)에 대한 것입니다.

4장은 형제들아 비방하지 말라는(4:11) 것입니다. 겸손한 형제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4:1-10), 서로 비방하고 판단하지 말라(4:11-17)에 대한 것입니다.

5장은 형제들아 원망하지 말라는(5:9) 것입니다. 원망하지 말고 길이 참으라(5:1-12), 죄를 서로 고백하며 기도하라(5:13-20)에 대한 것입니다.

 

야고보서 특징

 

야고보서는 행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에 나오는 행함과 관련된 구절을 검색해보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가운데 가장 많은 10구절이나 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과 예레미야가 5구절이고 이외에는 3구절 이하이거나 한 구절도 없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만큼 행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자칫하면 행위 구원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행함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서를 보면 마치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형제가(2:1) 행함으로 믿음을 온전하게 하여 구원을 온전한 분량까지 이루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혀 행하지 아니하면 열매가 하나도 없으므로 유익은 당연히 없고 구원도 받지 못합니다.

믿지 않아 영생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분명히 죽은 것이 맞습니다. 믿음이 아예 없다면 믿음이 없으므로 영원히 죽게 됩니다.

그러나 야고보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죽은 믿음이란 이러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고보서에서 의미하는 죽은 믿음은 믿음이 있기는 하나 거의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전혀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거의 행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행함이 아주 적으므로 거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행하는 것이 적어서 구원의 유익이 적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 스스로 행하려고 한다면 복음이 아닙니다. 하나의 수행종교에 불과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역할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야고보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행위 구원이 아니라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해지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칭의는 행함과는 무관합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니까 주님께서 칭의로 해결해주신 것입니다.

율법을 하나라도 어기면 모두 어기는 것이 되고(2:10) 그렇게 되면 모두 지옥에 가게 됩니다.

이러하므로 율법을 하나라도 어기지 않는 그런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행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믿다가도 잘못 믿으면 지옥에 간다. 행함의 대가로 천국에 간다라고 말하는 그 사람조차도 모두 지옥에 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도 모든 율법을 다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크기가 다르다고 해서 지옥에 가고 천국에 못 가는 것은 아닙니다. 죄의 크기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은혜로 천국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 행하는 것이 잘 안 되니까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보내주신 성령에 따라 행할 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연약하여 행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셔서 육신에 죄를 정하시어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게 해주셔서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해주신 것입니다(8:3-4).

그리하여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주셨다는 것입니다(5:1).

이처럼 야고보서의 중요한 주제는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행하는 자(1:22)실천하는 자(1:25)행함(2:14, 17, 18, 20, 21, 22, 24, 25, 26, 3:13)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행하게 되는 원동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야고보서에서는 그러하신 하나님에 대한 것을 역시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잘 행하려면 믿음이 좋아야 합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좋아야 하고 그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이 좋아야 합니다.

이러하므로 행함만 강조하고 행함에 대한 실천과제만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하여야 할 실천과제인 말씀과 그러한 말씀을 주시고 그러한 말씀대로 행한 것을 갚아주시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거나 업신여긴다면 잘 행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믿음은 분명한 행함이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더 많이 더 분명하게 믿을수록 더 많이 더 분명하게 행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야고보서는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지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삶의 구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행함과 온전한 구원은 내세의 천국에서 가능합니다. 저주와 화를 가져다주는 죄가 없고 죄의 본성이 없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영과 악한 거짓 선지자와 악한 자가 없으므로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변질이 되고 오염된 악한 환경이 없으므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부활한 영화로운 존재로 주님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형제들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영원무궁하도록 실제적인 온전한 행함과 구원을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세의 천국에서는 온전한 의가 실현되고 온전한 행함과 믿음이 실현됩니다.

그러나 이 땅은 불완전합니다. 완전해지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야고보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구원은 그러한 내세의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구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내세의 천국에 들어가게 되어 있는 구원을 받은 형제로서 이 땅에 사는 동안 형제로서 살아갈 때 받게 되는 삶 속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야고보서의 주제 구절인 122절처럼 행함이 없으면 유익이 없으므로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214절에서 의미하는 구원은 행함과 관련된 구원으로 삶 속에서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이러하므로 행함과 구원에 대해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하지 않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행하지 않아서 천국에 가는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행하지 않은 만큼의 천국의 삶과 상급의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함이 전혀 없어서 열매가 전혀 없다면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고 영생의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생의 구원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는 행함의 열매가 전혀 없을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 한 가지라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러하므로 행함의 많고 적음에 따라 영생의 구원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의 삶과 상급의 많고 적음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행위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되고 은혜로 됩니다(2:16, 3:28, 2:8-9, 딤후 1:9).

이러하므로 야고보서에서 의미하는 죽은 믿음은 믿기만 하고 거의 행하지 않는 죽은 것과 같은 믿음을 가리킵니다.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함이 거의 없기에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행함이 전혀 없는 믿음은 구원을 받지 못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반드시 행함이 뒤따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함의 크기가 다릅니다. 큰 믿음은 행함이 크고 작은 믿음은 행함이 작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행함이 부족하다고 해서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믿음이 있어도 천국에는 갑니다. 믿음의 크기에 따라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크기에 따라 천국의 삶을 누리는 것이 차이가 나고 상급이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형제들에게(2:1)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거의 없는 죽은 믿음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산 믿음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분발하라는 것입니다.

더 큰 믿음을 가져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많이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도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행함으로 의로 여겨졌다는 것은 이신칭의에서 의미하는 의가 아닙니다. 행함과 관련하여 언급하고 있는 의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러한 의에 대한 평가는 천국의 구원과 관련된 의가 아니라 천국의 삶과 상급과 관련된 의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에서 의미하는 구원은 말씀을 행함으로 얻게 되는 삶의 구원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내세의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구원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말씀을 행하므로 천국의 삶을 살고 누리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갈 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언어와 재물과 건강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미워하고 다투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비방하고 원망하고 차별해서는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옥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야고보서 412절에 하나님은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언급한 배경은 구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라기보다는 사람은 형제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판단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신데 입법자와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뿐이시다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너는 누구이기에 형제를 판단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서로 비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도 결국에는 형제들이 서로 판단하고 서로 비방하지 않아서 삶의 구원을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먹고 사는 것과 말과 건강에 대한 삶의 구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의 구원도 있습니다.

야고보서도 그러한 영혼의 구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21절에 영혼을 능히 구원하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519-20절에서는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형제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영혼의 구원은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가능한데 어떻게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형제가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고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진리의 말씀을 떠나서 방황하던 것에서 돌아서게 하여 진리가 없는 죽음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에서 이탈하여 짓게 된 허다한 죄를 회개하고 돌아옴으로써 용서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병든 형제를 치료하는 문맥에서 보면 13-18절은 육적으로 병든 형제를 치료해주고 19-20절은 영적으로 병든 형제를 치료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모든 병든 것을 치료하여 회복시켜 주려는 것으로 야고보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의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삶의 구원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직접적으로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으십니다.

이러하므로 다투거나 이단과 시험에 빠지는 등으로 진리에서 빗나가서 신앙생활에서 떠난 형제들을 되돌아서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회복시켜 주어서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의 영혼을 치료받게 해준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진리에서 빗나갔으므로 기도와 전도와 성경공부와 쓸 것과 같은 여러 가지를 통해 진리를 다시 회복시켜 영혼의 구원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면서 기도하듯이(5:14) 주님의 이름으로 몸에 쓸 것을 주고 화해하고 위로하면서 진리의 말씀과 빵으로 섬기면서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구원과 함께 야고보서에서의 구원의 의미는 삶 속에서의 구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515절에 믿음의 기도는 병든 형제를 구원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구원은 영혼의 구원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구원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삶의 구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낫게 해주셨을 때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9:22, 5:34, 10:52, 7:50, 8:48).

 

야고보서는 행함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행함 없는 믿음을 언급하면서 역설적으로 행함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2:17, 26). 여기서 말하는 죽은 믿음은 믿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전혀 없다면 믿는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들을(2:1)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믿음이 전혀 없는 형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죽은 믿음이라고 한 것은 믿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적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죽은 믿음이란 믿기는 하는데 믿음이 거의 없어서 행함이 거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죽은 믿음은 믿음의 여부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믿음의 크기에 대한 것입니다.

믿음이 작으면 행함도 작아지기에 믿음이 거의 죽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면 행함도 거의 죽은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예로 속는 것, 차별하는 것, 말실수하는 것, 비방하는 것, 원망하는 것에 대해 열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역설적으로 강조하기를 속지 말라, 차별하지 말라, 말실수하지 말라, 비방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행함이 없는 죽은 상태의 믿음을 가진 채로 신앙생활을 하지 말고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의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산 믿음은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과 대조되는 믿음인데 행함이 있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행함의 믿음을 가지고 실제로 삶 가운데 행하게 될 때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따라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 화평하고 서로 돕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 미워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게 되면 형제들이 박해상황인 세상에서 살아갈 때 서로 힘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차별하지 말라는 2장을 예로 든다면 올바른 믿음은 차별하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장에서 의미하는 올바른 믿음은 차별하지 않는 믿음을 뜻합니다. 부한 형제와 가난한 형제를 차별대우하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형제를 돕는 믿음이 행함이 있는 올바른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2장의 올바른 믿음은 차별하지 않고 돕는 믿음을 의미하고 있으므로 아까워하여 돕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몸에 쓸 것을 주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행함으로 비로소 믿음이 온전해진다는 것입니다.

2장에서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산 믿음을 가지도록 해주고 행함이 없는 믿음이 아니라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지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서 2장은 행함과 믿음에 관한 것을 경제생활을 예로 들어서 참된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차별하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차별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는 산 믿음이 행함 있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이렇게 행함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생의 구원을 받게 되는 믿음은 이미 받았으므로 삶 속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함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2장뿐만 아니라 속지 말라는 1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것은 이른바 죽은 믿음에 해당하고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것은 산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기도하는 것은 행함의 믿음이고 부족한데도 기도하지 않으면 죽은 믿음인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을 참으면 산 믿음이고 참지 못하면 죽은 믿음입니다.

욕심에 끌려서 속고 살면 죽은 믿음이고 속지 않으면 산 믿음인 것입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와 성내는 것을 더디 하면 산 믿음이고 속히 말하고 속히 성내면 죽은 믿음이 됩니다.

영혼을 구원할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하게 받으면 산 믿음이고 받지 않고 물리치면 죽은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행하여 속지 않는 형제는 행함의 믿음이고 듣기는 하여도 행하지 않는 형제는 자신을 속이는 죽은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경건하다고 하면서도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지 않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죽은 믿음이고 그렇지 않으면 산 믿음이 됩니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은 산 믿음이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죽은 믿음인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3-5장까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말실수하지 말라는 3장에서는 말실수하지 않으면 산 믿음이고 실수하면 죽은 믿음이 됩니다.

시기하고 다투고 거짓말하면 죽은 믿음이고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으면 산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비방하지 말라는 4장에서는 정욕에 쓰려고 기도하면 죽은 믿음이고, 세상과는 벗이 되고 하나님과는 원수가 되는 형제도 죽은 믿음을 가진 형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복종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주님 앞에서 낮추고 마귀는 대적하는 겸손한 형제는 산 믿음을 가진 형제입니다.

판단자가 되어 비방하는 형제는 죽은 믿음을 가진 자이고, 내일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장사하여 이익을 내려고 하는 형제들도 죽은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원망하지 말라는 5장에서는 추수한 일꾼에게 삯을 주지 않는 부한 형제들은 죽음 믿음을 가진 자이고 성실하게 추수하고 원망하거나 대항하지 아니한 형제는 산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길이 참는 형제는 산 믿음을 가진 자이고, 함부로 맹세하지 않는 형제도 산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병든 형제에게 기도해주고 죄를 서로 고백하는 형제는 산 믿음을 가진 형제이고,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형제를 돌아서게 한 형제도 산 믿음을 가진 형제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행함이 거의 없는 죽은 것과 같은 믿음이 아니라 실제로 행하는 행함의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형제간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형제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데 최고의 법인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고 있습니다(2:8).

그런데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함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형제를 향한 사랑을 보면 언어와 경제와 건강에 있어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화평하고 서로 도우면서 함께 잘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언어와 재물과 건강에 대한 시험에 속지도 말고 시험에 들지도 말아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건전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형제공동체에 준 서신입니다. 형제공동체 외부에 준 서신이 아닙니다. 형제공동체를 대상으로 신앙생활의 지침서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1절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열두 지파는 형제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지파(φυλαῖς, 퓔라이스)가 씨족이라는 뜻이 있으며 그리고 형제들이라고(1:2, 16, 19, 2:1, 5, 14, 3:1, 10, 12, 4:11, 5:7, 9, 10, 12, 19) 호칭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의 피를 나눈 한 형제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모든 형제는 한 하나님 아버지를 둔 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한 혈족공동체요 한 형제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신자를 열두 지파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형제간의 피를 나눈 우애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함을 강조하고 있는 야고보서의 수신자인 형제공동체는 형제간에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두 지파는 유대인 형제공동체만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 형제공동체도 포함합니다(3:6-9, 26-29, 9:24, 3:29-31, 4:9-25).

이처럼 열두 지파는 형제공동체를 의미하므로 야고보서의 수신 대상은 모든 형제공동체가 됩니다.

그리고 형제들이라고 호칭하고 있는 것도 형제공동체를 가리킵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형제들에 대한 호칭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1:2, 2:1, 14, 3:1, 10, 12, 5:12,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1:16, 19, 2:5), 형제들아(4:11, 5:9, 10), 그러므로 형제들아(5:7).

그리고 낮은 형제는(1:9), 형제나 자매가(2:15), 형제를 비방하는(4:11), 형제를 판단하는(4:11)이라고 하였고, 네 몸(2:8), 지체(4:1)라고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형제들아를 신약성경에서 검색해보면 사도 바울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린도전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데 20회나 됩니다.

두 번째로는 야고보서인데 15회입니다. 비율로 본다면 고린도전서의 장수는 16개이고 야고보서의 장수는 5개이므로 야고보서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형제의 입장에서 형제로서의 애틋함과 애정을 가지고 친밀하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내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고보가 형제로 불러 주었으므로 호칭을 받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서로가 한 형제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고보가 열두 지파라고 한 것과 형제들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야고보서는 형제공동체에 보낸 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거룩한 형제들이 되도록 다섯 가지의 실천과제를 준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형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형제간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형제공동체란 교회당 내에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당이든 가정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사회든 그 어디든 형제로서 만나는 곳곳마다 형제공동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하므로 형제공동체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그 어느 때든 형제로서 서로 대할 때 이루어지게 되는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교회의 머리와 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인 형제들의 모임과 만남이 형제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과 함께 야고보서 11절을 보면 흩어져 있는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흩어져 있다는 것은 형제공동체의 형제들이 외부의 박해로 흩어져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일수록 형제공동체의 형제들이 형제 사랑에 대한 계명을 더 잘 실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외부의 박해가 있을수록 서로 사랑하는 실천과제를 행하여 연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해를 피해 흩어져서 살아가다 보니 정착하지 못하고 견디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형제들이 서로 사랑하므로 서로의 짐을 벗겨주고 서로 다투지 않고 화평하게 지내고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살도록 한 것입니다.

흩어져 있는 형제들이 박해상황에서 서로 흩어지지 말고 서로 사랑하므로 내부 결속을 다지도록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시험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박해상황에서 박해자로부터 받게 되는 시험을 의미하기도 하나 박해상황에서 겪게 되는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시험도 의미합니다.

객지 생활로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보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고 여유가 없다 보니 서로 다투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하므로 다툼에 대한 것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냄(1:19-20), 시기와 다툼(3:14-16), 싸움과 다툼(4:1-3), 비방과 판단(4:11-12), 원망(5:9)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말 때문에 일어나기에 말을 조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26, 3:1-12).

아울러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경제적인 면에 대해서도 크게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낮은 형제와 부한 형제(1:9-11), 고아와 과부(1:27), 회당의 부한 형제와 가난한 형제(2:1-7),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2:14-17), 장사하는 형제들(4:13-17), 부한 형제들(5:1-6)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도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 것도 다루고 있습니다.

약해져서 생긴 몸의 병을 치료받고(5:14-16) 진리에서 빗나가서 생긴 영혼의 병도 치료받아야 한다는(5:19-20) 것입니다. 그리하여 건강하고 건전한 형제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지리적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모든 형제들이 관계적으로 흩어져 심적으로 마음이 아프게 살지 않고 경제적으로 흩어져 고통스럽게 살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박해상황 아래에서 형제들이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뭉쳐서 형제들이 서로 화평하고 서로 도와서 신앙생활을 행복하게 잘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박해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있으나 야고보서에서 제시해주고 있는 대로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행함이 거의 없어 유익도 거의 없으므로 자기를 구원하지 못하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말씀에 따라 행하여 서로 사랑하는 형제들이 되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 야고보서의 큰 특징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고보서는 형제들과의 관계를 회복해주고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형제공동체를 이루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말씀에 따라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야고보서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1월 12일

개 정 일 2021년 11월 3일

발 행 일 2021 8 13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300-2012-167(201297)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15-8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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