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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기타설교

다 촉을 내어 서로 연결하여 (출 26:15~17)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다 촉을 내어 서로 연결하여 (출 2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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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사도신경), 사랑하는 주님 앞에 (새220장), 기원기도, 성경합독, 말씀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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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을 만들 때 철골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철골을 조립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두면 고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철골을 서로 연결해서 조립하면 건물의 중요한 뼈대가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성막을 만드는 널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널판이 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으면 그저 나무 널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널판을 서로 연결하면 거룩한 성막의 뼈대가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서로 연결해야 합니다. 본문 17절입니다.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여기서 눈에 들어오는 말씀은 “서로 연결하여”라는 말씀입니다. 서로 연결할 때 성막의 뼈대를 세울 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진 널판의 상태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모아서 서로 연결할 때 완성됩니다.

 

서로 연결한다는 것은 이처럼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한 사람인채로 있으면 사람답게 살 수가 없습니다. 쓸쓸하게 썰렁하게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서 4장 11절에서 이것을 잘 말씀해 줍니다.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그러므로 우리가 든든히 서려면 서로 연결해야 합니다. 한 사람은 쉽게 무너집니다. 그러나 서로 연결하면 단단해집니다. 쉽게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전도서 4장 12절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멘.

 

성막의 널판이 이렇게 서로 연결하는 모습은 신약시대에도 계속 됩니다. 우리 역시 성막의 널판처럼 서로 연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연결하여”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엡 2:20~22).

 

둘째, 모두 다 연결해야 합니다. 본문 17절에서 “다 그와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한 개의 널판이라도 빠지면 성막의 뼈대를 완성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퍼즐을 맞출 때 하나가 빠지면 그림이 완성되지 않듯이 널판이 한 개라도 빠지면 완성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모두 다 그와 같이 서로 연결해야 성막의 뼈대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참여해야 됩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모두 다 참여할 때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되고 거룩한 성전이 완성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든 사람이 서로 연결하는데 동참해야 합니다.

 

셋째, 촉을 내어 연결해야 합니다. 본문 17절에 “각 판에 두 촉씩 내어”라고 했습니다. 두 널판에 모두 촉이 있어야 비로소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널판에 촉이 없으면 연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촉이 없으면 연결할 수가 없습니다. 두 널판에 모두 촉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촉’이란 말은 성경 원어로 보면 ‘손’(hand)을 말합니다. 서로 연결을 잘 하려면 서로 두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로 손을 내밀어야 서로의 손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촉을 내밀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두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서로 연결하라는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므로 사랑의 두 손을 서로 내밀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향해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2~3)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이 모든 일을 행하여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널판이 성전으로 사용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모두 다 서로 연결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다 서로 연결하려면 두 촉이 필요합니다. 그 촉은 사랑의 두 손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이 사랑의 두 손을 내밀어 든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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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기도(모두 다 서로 사랑의 손을 내밀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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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참좋은제자들교회
글쓴이 : 이서영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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