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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강해/주일설교

영혼이 잘 될 때 일어나는 일 (요삼 2)

by 이서영 목사 2015. 7. 17.

영혼이 잘 될 때 일어나는 일 (요삼 2)

 

영혼(靈魂)이란 무엇입니까? 사전에는 육체 속에 깃들어 생명을 부여하고 마음을 움직인다고 여겨지는 무형의 실체. 몸이 죽은 뒤에도 영원히 존재한다고 여겨진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신구약 중간기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제자 플라톤은 영혼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플라톤은 육체는 죽음이 있지만 영혼은 불멸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영혼을 프쉬케라고 합니다. 육체와 다르며 죽음에 의해 해체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내부, 인간의 내적 생명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신앙적 생명의 좌소이며 인간의 하나님과 관계의 좌소입니다.

 

본문인 요한삼서 1 2절에서는 편지의 인사말을 사용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처럼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잘되고 건강해집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잘 길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영혼관리에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 되지 못해서 생명도 재산도 모두 잃은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나옵니다.

 

어떤 부자가 밭에 소출이 풍성하므로 마음에 생각했습니다. “내가 곡식을 쌓을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 말하기를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재산관리를 잘 못한 것은 결국 뜯어보면 영혼을 관리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영혼이 하나님을 잘 알고 잘 섬겼으면 당연히 재산도 덩달아 주님을 위해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지 못해 육체가 하자는 대로 이끌려 자기 몸을 위해 살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다 모두 잃게 된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합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생명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고 재산도 지킬 수 있습니다. 신앙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더 좋아집니다. 영혼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자기 영혼을 향하여 이런 찬양을 합니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온 맘과 정성 다하여 주 찬양하라. 경배하라 내 영혼아 경배하라 내 영혼아 온 맘과 정성 다하여 주 경배하라.”

 

이런 사람은 영혼이 잘 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됩니까?

 

난 예수가 좋다오를 쓴 김석균 선교사가 그런 분입니다. “나는 믿음의 끈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 세울 집안도 없고, 제대로 된 음악공부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엄청 바쁩니다. 1년에 400회 다닙니다. 이게 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 같은 사람이 쓰임 받고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사람을 찾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가를 자랑하고 찬양하며 간증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잘 되다’(유오도오) 일이 잘되다, 번영하다는 뜻입니다. ‘’()와 호도스(, 도로)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래서 좋은 길로 이끌다, 잘 인도하다, 옳은 길로 이끌다라는 뜻이 됩니다. 다시 말해 일이 잘되다, 형통하다, 번영하다, 성공하다를 의미합니다.

 

동사 유오도오는 70인 역본에서 약 70회 나오며, 주로 찰라흐’(앞으로 나아가다, 발전하다, 번영하다)의 역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형통하거나 잘 되어 가는 것을 나타냅니다. 요셉이 그런 사람인 것을 창세기 39 3절에서 보여줍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범사’(파스) 모든 all, 온갖, 각각의 모든 every’를 뜻하고, ‘강건하다’(휘기아이노) 건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준 사건이 누가복음 7 10절에 나옵니다.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개역한글: 강건하여졌더라].” 예수님은 병자를 기적적으로 고쳐 주심으로 병자는 건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낫게 되었습니까? 백부장의 믿음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7 7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영혼 관리가 잘 된 백부장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이 말한 것을 보면,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면서 말했습니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병든 종을 구해주시는 것]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그런 믿음이 어떻게 생길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그런 믿음을 가져서 영혼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까?

 

누가복음 1 3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가브리엘 천사가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면서 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능력이 있고 구원의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능하기에 못할 것이 없습니다. 능하지 못함이 없는 말씀이 영혼에 들어오니까 영혼이 잘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영혼을 살리는 비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6 63절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님의 말씀이 영혼을 잘 되게 합니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받을 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4 4절입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육체는 떡으로 가능하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믿음이 생기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그 믿음이 생기면 영혼이 잘 됩니다. 영혼이 잘되면 하는 모든 일도 잘 되고 건강해집니다. 로마서 10 17절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말씀을 잘 듣는 것이 믿음이 생기는 비결이요 믿음이 생기면 내 영혼이 잘 됩니다. 이처럼 말씀을 잘 듣는 게 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셔서 믿음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믿음이 생겨서 영혼이 잘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습니다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15 1절을 보면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인의 심정으로 겸손하게 들으려고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들어야 내 영혼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1 2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말씀을 들을 때 팅겨내면 안 됩니다. 온유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을 충만하게 받기를 원하십니까? 말씀을 잘 듣게 되면 성령을 더 충만하게 받게 됩니다. 사도행전 10 44절입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말씀을 들을 때 믿는 사람들이 더 많아집니다. 사도행전 4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요한복음 4 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요한복음 8 30.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사도행전 12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사도행전 19 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싸울 때 무기 없이 싸우지 않습니다. 무기가 없으면 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됩니다. 에베소서 6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고린도후서 6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말씀을 들으면 거룩해집니다. 디모데전서 4 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면 말씀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성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역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말씀을 들으면 변화도 일어납니다. 잘못된 정보가 들어오면 변질되지만 말씀이 들어오면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전 식약청장인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런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학문과 철학과 불교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고들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도 받고 영혼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죄와 샤머니즘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전엔 나와 내 가정을 위해 살아왔지만 변화 받은 이후로는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삶이 격상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잘되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신구약 성경에는 말씀의 유익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나옵니다. 시편 119편만 해도 많습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할 때 우리는 이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 영혼이 잘 됩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됨 같이 신앙도 좋아지고 우리의 모든 일도 잘되고 건강해집니다.

 

이러한 축복을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영혼에게 더 많이 먹이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들으면 됩니다. 그리하면 날이 갈수록 우리 영혼이 점점 더 잘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신앙도 점점 좋아지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도 점점 더 잘되고 우리의 건강도 점점 더 좋아지게 되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더 가까이 하셔서 우리 영혼이 점점 더 잘되시길 축원합니다.

 

 

[2013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161 담임목사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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