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10장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제자를 파송하심
무슨 일이든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많은 일을 잘해낼 수 있습니다. 동역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시는 사역을 하시면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파송하셨습니다.
10장 개요
✙✙✙ 10장 구절
마태복음 10장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권능을 주신다는 1절입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 10장 주제
9장의 추수할 일꾼의 요청은 이어서 나오는 10장에 추수할 일꾼인 제자의 부르심과 제자파송 설교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권능을 주시고 명령하시고 영접받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장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제자를 파송하심이 됩니다.
10장 개관
단락 | 단락별 개요 | |
1-4 |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권능을 주심 | |
5-39 | 열두 제자에게 명령하시면서 가르치심 | |
40-42 | 열두 제자가 영접 받는 것을 가르치심 |
10:1-4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권능을 주심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무엇을 주셨습니까?(1-4)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이 사역함에 있어 필요한 권능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셨는데 부르심을 받은 열두 제자가 가서 해야 할 일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와 관련된 권능을 주셨는데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1) 주셨습니다. 사명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권능도 함께 주셔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하나의 교훈은 권능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열두 제자를 불러 권능을 주신 것과(1) 열두 사도의 이름이 소개된 것과(2-4) 열둘을 내보내시는 것을(5) 보면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열두 제자와 마찬가지로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칠십 인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눅 10:17-20) 권능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구원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을 잃으면 아무리 놀라운 권능을 행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사명 감당을 위해서 권능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권능 자체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5-39 열두 제자에게 명령하시면서 가르치심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2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령하신 것은 무엇입니까?(5-39)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의 이름을 소개한 다음에 사도로서 지켜야 할 것을 명령하셨는데 먼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5, 6)고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7, 8)는 말씀을 비롯해 일꾼의 영접에 대해서도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취지로 명령하셨는데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9-11)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어주고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빌어준 평안이 거기에 임할 것이고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2, 13).
“평안하기를 빌라(12)”의 원어원형은 “ἀσπάζομαι(아스파조마이)”인데 “인사하다”라는 뜻입니다. 뒤에 나오는(13) 두 개의 “평안(εἰρήνη, 에이레네)”은 평안하기를 빌어주는 인사의 내용에 해당되는데 “평강”을 의미합니다.
평강은 단순히 평안하고 강건한 것만 의미하지 않고 평화와 복지와 번영 등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이렇게 빌어주는 이유는 평강이 있어야 신앙생활도 가정생활도 직장도 나라도 그리고 교회도 든든하게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하므로 평강을 서로 많이 빌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두가 평강하기를 원하신 다음에 제자들도 평강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생계를 매우 중시하시고 영접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14, 15)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단호하다싶을 정도로 강조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하므로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시는 분들이 전해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또한 그들을 잘 영접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으므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16). 착하고 순결하기만 해서는 사명과 삶과 생애를 감당하기 벅차기 때문입니다.
세속화되지 않고 분별력을 가지고 하늘의 원리대로 살아 비정상적이고 부적절한 성과 돈과 이념과 이단에 속지 않고 말씀대로 살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능력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혜롭고”(16)의 원어원형은 “φρόνιμος(프로니모스)”인데 “영리한(shrewd), 현명한(wise)”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롭고 슬기롭고 사려 깊은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리함과 현명함이 있어야 주어진 사명도 감당하고 삶과 생애도 살아갈 수 있으므로 이렇게 지혜롭고 슬기롭고 사려 깊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혜를 갖추려면 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구하면 됩니다(약 1:5). 이러하므로 지혜를 많이 구하여서 지혜로워져서 사명과 삶과 생애를 잘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삼가라”(17)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게 되겠지만 그렇게 된 것은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너희가 넘겨줄 때 어떻게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18, 19).
“어떻게”(19)는 원어원형이 “πῶς(포스)”인데 “어떤 방식으로”라는 뜻이 있으므로 방법을 말하고, “무엇을”(19)은 원어원형이 “τίς(티스)”인데 “무엇”을 뜻하므로 내용을 의미합니다. 말하는 방법과 내용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까?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그러한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때 너희에게 할 말을 주겠는데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20)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님께서(요 15:26) 말씀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욜 2:28, 29)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 부어주심으로 말씀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으로 말씀을 전한 사례로는 스데반(행 6:10)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설교나 강의나 공과공부를 함에 있어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도 성령님께서 말씀하게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대부분 평소에 공부하고 읽고 묵상한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십니다. 준비하는 과정과 전하는 과정에 조명해주시고 감화감동시켜주시고 말하게 해주심에 따라 말씀을 전하게 해주시고 은혜가 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성령님으로 충만하여서 성령님의 조명하심과 감화감동하심과 말하게 하심에 따라 평소에 말씀을 잘 묵상하고 말씀을 잘 준비하여서 말씀을 전할 때 은혜롭게 말씀을 더 잘 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한다고도 하셨습니다(21).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미움을 받게 되는 것도 말씀해주셨으며, 하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된다고도 하셨습니다(22).
이 동네에서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고 하시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23)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24, 25)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26)고 명령하시면서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26, 27)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28)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라고 하시면서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29). 이어서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30, 31)고 하셨습니다.
참새 두 마리의 값은 한 앗사리온, 즉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6천 2백 원 정도입니다(1앗사리온은 1데나리온의 1/16입니다. 그러므로 품삯 100,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100,000원÷16=6,250원이 됩니다).
한 마리 값은 약 3천 1백 원입니다. 그런 참새라 할지라도 하늘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한 마리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더 놀라운 사실은 자라나고 빠지는 그 수많은 우리 머리카락이 모두 몇 개인지 세셔서 아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보호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자의 길을 가노라면 때로는 어려운 일을 겪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감당하게 해주신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하고 부인하면 나도 그를 부인하리라고 하셨습니다(32, 33).
그리고 세상에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고(34) 하시면서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35)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고(36) 하시면서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37)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38)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9)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얻으려고 자기를 우선하기 시작하면 예수님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기를 위해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면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인격과 삶과 생애와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위해 죽으면 결과적으로는 자기 자신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게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요 12:24).
10:40-42 열두 제자가 영접 받는 것을 가르치심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가 무엇을 받도록 하셨습니까?(40-42)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다시 영접에 대해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영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명령만 하시고 일만 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영접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15절까지 영접을 말씀하신 이후에 또 다시 본 장 마지막 부분인 40-42절에 영접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영접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일을 대행하는 자들의 생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숙식이 해결되어야 사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접하는 자에 대한 상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앞서 영접하지 않는 자의 화에 대해(14, 15) 말씀하신 것과는 반대로 이번엔 영접하는 자의 상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1월 12일
개 정 일 2020년 9월 14일
발 행 일 2018년 8월 13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36-3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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