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11장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쉬게 하심
이 세상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짐을 어깨에 메고 삽니다. 학생들도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책이 무겁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워서 알면 공부가 끝나고 해결이 되면 책을 더 이상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멍에를 메고 배울 때 쉼을 얻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11장 개요
✙✙✙ 11장 구절
마태복음 11장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예수님께서 쉬게 해주시겠다는 28절과 29절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11장 주제
11장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쉬게 해주시려고 사람들이 지고 있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해결해나가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11장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쉬게 하심이 됩니다.
11장 개관
단락 | 단락별 개요 | |
1-19 |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질문함 | |
20-24 | 권능을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않음을 책망하심 | |
25-30 |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심 |
11:1-19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질문함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 질문한 것을 어떻게 해결해주셨습니까?(1-19)
11장은 예수님께서 10장에서 열두 제자에게 명령하기를 마치신 다음에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고 전도하시려고 그곳을 떠나가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는 일과 전도하시는 일에 힘쓰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사역을 하시는 것을 듣고는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질문하였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 맞으십니까?”라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세례 요한이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한 질문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진 짐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고 알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면 이런 질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이 사역에 대한 짐을 우회적인 질문을 통해 호소하자 예수님께서는 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짐을 내려놓게 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대답해주심을 통해 해결해주셨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5)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6)라고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떠났을 때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세례 요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칭찬부터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9)라고 하셨으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11)라고 하시고,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라(14)고 하시면서 칭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다고 하시면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는데 침노하는 자는 빼앗는다고 하셨습니다(12).
침노하는 자가 천국을 소유하게 되고 천국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쉼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인데 쉬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천국은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쉬게 되는 곳입니다.
11:20-24 권능을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않음을 책망하심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 예수님께서 세 고을을 책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20-24)
예수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20) 책망하셨습니다. 고라신과 벳새다는 두로와 시돈을 들어 책망하시고 가버나움은 소돔을 들어 책망하셨습니다.
믿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됩니다. 표적이나 권능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죄 사함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되고, 천국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여 믿음을 가질 때 천국을 침노하게 되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3:2, 4:17, 10:7).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합 2:4, 롬 1:17, 갈 3:11, 히 10:38). 이처럼 회개하여 믿음으로 살아갈 때 천국의 쉼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죄가 있으면 쉼을 누릴 수 없게 되고 당연히 천국도 누리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리 권능을 행하였더라도 예수님 안에서의 쉼이 없고 회개하면 어떠한 형편에서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이 또 하나의 진정한 능력인 것입니다.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외부적인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근원적인 기쁨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빌 4:4)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 그러한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빌 4:11-13).
이러한 모든 것에 자족할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이 천국을 침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11:25-30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심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어떻게 쉬게 해주십니까?(25-30)
예수님께서 고을들을 책망하신 후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리셨습니다. 25절과 26절입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께 기도드리신 후에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2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아들이신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매우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느 순간에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믿게 되었고 알게 되었으므로 손쉽게 이루어진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아무리 지식이 많고 학벌이 좋다고 하더라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셔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27, 16:17, 고전 1:18-29, 2:5).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고 알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귀한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믿고 알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으므로 우리는 영원하도록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27)라고 하신 후에 짐 진 자들을 향해 초청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28).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28:18)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을 주신 것과 같은 원리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천지의 주재이시므로 모든 것을 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쉬게 해주시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수 있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넉넉히 쉬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짐이 수고하고 무겁지만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배우면 쉽고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29절과 30절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주 예수님의 일과 삶은 어려운 것 같으나 배우고 나면 쉽게 되고, 주 예수님의 일과 삶은 무거워 보이지만 배우고 나면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렵고 무거운 것 같아 보이지만 예수님께 배우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배우고 나면 실제로는 쉽고 가볍게 되므로 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 알게 되고 깨닫게 되면 눌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원리를 배울 때 세상 속에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면 쉼을 누리게 되고 천국을 침노하게 됩니다.
용서하지 않고 한을 품고 계속 미워하면 일평생 원수가 따라 다닙니다.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속상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배운 대로 그대로 믿고 순종해서 용서하게 되면 원수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원수로부터 풀려나게 됩니다. 일평생 미움이란 짐에 눌려 살지 않고 자유하게 됩니다.
이처럼 배운 대로 믿고 순종하게 되면 쉼을 누리게 되고 천국을 침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1월 12일
개 정 일 2020년 9월 14일
발 행 일 2018년 8월 13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36-3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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