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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개관/십계명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재개정판) [제5계명 부모공경] 부모를 공경하라

by 이서영 목사 2018. 6. 22.

[제3부 이웃사랑](재개정판) 이웃에 대한 본분

 

십계명의 두 번째 돌판은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명령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올바른 삶에 대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제5계명은 올바른 공경의 삶, 6계명은 올바른 생명의 삶, 7계명은 올바른 순결의 삶, 8계명은 올바른 재산의 삶, 9계명은 올바른 정직의 삶, 10계명은 올바른 소유의 삶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5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 6계명은 살인하지 는 것, 7계명은 간음하지 않는 것, 8계명은 도둑질하지 않는 것, 9계명은 거짓증거하지 않는 것, 10계명은 탐내지 않는 것입니다.

 

계명 주제
5 [부모공경]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금지] 살인하지 말라
7 [간음금지] 간음하지 말라
8 [도둑금지] 도둑질하지 말라
9 [거짓금지] 거짓증거하지 말라
10 [탐심금지] 탐내지 말라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재개정판) [제5계명 부모공경] 부모를 공경하라

 

제5계명의 개요

 

✙✙✙ 5계명의 구절

 

5계명의 구절은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신 출애굽기 2012절입니다. 병행구절은 신명기 516절입니다.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5계명의 주제

 

두 번째 돌판은 이웃 사랑에 대한 것으로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볼 수 있는데 올바른 삶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5계명은 올바른 공경의 삶에 대한 것으로 부모를 공경하도록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이웃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부모를 공경하고 아울러 그러한 위치에 있는 분들도 공경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5계명은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부모공경] 부모를 공경하라가 되겠습니다.

 

제5계명의 내용

 

오늘날 점점 사라져가는 미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 다른 사람의 눈치를 잘 살피지 않습니다.

자기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왜곡된 인권과 자유라는 명분을 세워 버릇이 없어지고 예의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 모두가 동네의 어른을 만나면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설날에는 세배 인사도 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의가 있는 사람은 어둠 속의 환한 빛과 같이 눈에 띱니다. 그래서 잘 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까? 서로 예의를 지키면 됩니다. 사랑은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5절 가운데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그러므로 예의가 있으면 됩니다. 즉 공손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예의가 바른 사람은 어디를 가도 환영을 받습니다. 공손한 사람은 모두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승진도 잘 되고, 사업도 잘 되고, 영업실적도 올라가고, 학업성적도 올라가고, 인기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경정신은 하나님 나라의 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이 공경정신이 있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잘 됩니다. 가정, 직장, 학교, 지역사회, 세계, 더 나아가 교회에서도 사랑받고 인정받습니다. 이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담고 있는 사랑의 계명인 십계명을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237-40절입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십계명은 이처럼 단순히 딱딱한 법이 아닙니다. 사랑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열 가지 사랑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 가운데 이웃 사랑의 첫 번째 계명인 제5계명을 살펴보겠습니다.

 

5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도록 가르쳐주는데 부모님을 사랑하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제5계명은 부모 사랑의 계명입니다.

이러한 제5계명은 이웃을 사랑함에 있어 첫 번째 나오는 첫 계명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쓴 첫 번째 돌판에 이어 이웃과의 관계를 쓴 두 번째 돌판 가운데 처음에 나오는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62절은 부모공경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하였습니다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웃을 사랑함에 있어 이웃 사이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첫 계명은 바로 부모공경이라는 것입니다.

5계명부터 제10계명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이웃은 누구입니까?

이웃 가운데 가장 가까운 사이가 부모자녀사이입니다. 피를 나눈 사이입니다. 이 세상에 피를 나눈 사이는 부모자녀사이뿐입니다. 그러므로 이웃 사랑 가운데 첫 계명인 제5계명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모님부터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살아온 인간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모님부터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모든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제5계명인 부모공경을 통해 공경정신을 배우고 공손한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경정신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으로 가고, 교회로 가고, 직장으로 가야 합니다. 그럴 때 내가 하는 일이 잘 되고 장수하게 됩니다.

공경정신이 있는 사람은 공경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딜 가든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기쁘게 사니까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그리고 승진도, 판매도, 계약도, 실적도, 학업도, 그 어떤 것도 잘 됩니다.

왜 잘 됩니까? 하나님께서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들어 쓰시고 교만한 사람은 물리치시기 때문입니다(4:6, 벧전 5:5-6).

이러하므로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도 높임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겸손하게 공경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더욱 더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경정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공손해집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겸손하게 됩니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낮고 따뜻하며 온유합니다.

그러나 은혜가 떨어지면 큰 소리가 납니다. 그런 곳은 평안이 없고 예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조직은 불화가 그치지 않게 됩니다. 공경정신이 없으면 사랑이 사라지고 사이가 멀어집니다.

이렇게 공경하지 않고 자고하고 교만하고 무시하는 것은 마귀로부터 나왔습니다. 마귀가 처음부터 그러했고 인간이 범죄한 이후로 계속해서 그러한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공경하고 있습니까?

 

지금 나는 이웃을 공경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를 높이고 있습니까? 나는 예의를 갖춘 사람입니까? 아니면 무례한 사람입니까?

이러한 것을 살펴보면 내가 하나님 편과 마귀 쪽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가까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깝게 지내는 사람과 닮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귀와 가깝게 지낼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서 하나님의 공경정신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공경하는 정신이 있어야 이웃을 공경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도가 신앙적으로도 그리고 세상에 나가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경정신을 어디에서 배울 수 있습니까? 이 공경정신은 부모공경에서 배웁니다. 부모를 공경할 때 공경정신이 생깁니다.

가정에서 부모공경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잘 배운 사람은 어디를 가도 누구에게나 잘 공경하게 됩니다. 예의 바르게 대합니다. 그런 사람보고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하는 일이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22:39). 이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내 것이 소중하지 다른 사람의 것이 뭐가 소중하냐?”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공경정신을 배워서 이 공경정신이 몸에 배이면 어디를 가나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소중하게 여깁니다.

사랑은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예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웃에게 예의를 지킴으로 이웃을 공경하게 되고 결국은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을 공경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출애굽기 2012절에 나오는 공경하라의 원어원형은 כָּבַד(카바드)”인데 무겁다, 존경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무겁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힘을 다해 들어 올리듯이 부모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러한 마음과 정성으로 힘써 존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세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부모님을 존중하고 기쁘시게 해드리면 됩니다. 잠언 2322절과 25절을 보면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둘째, 부모님의 합당한 명령에 순종하면 됩니다. 잠언 31절과 2절입니다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셋째, 부모님의 징계와 책망을 달게 받으면 됩니다. 사랑하는 자마다 채찍을 하십니다. 직장이든 교회든 어디든 사랑의 권징이 있습니다.

잠언 311절과 12절입니다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28절에서도 그러한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넷째, 부모님을 봉양하면 됩니다. 마태복음 154-6절입니다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부모님께 드려야 할 것은 부모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봉양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부모님을 공경하면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부모님을 공경하면 유익이 있게 되는데 출애굽기 2012절에 언약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장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병행구절인 신명기 516절에서는 장수뿐만 아니라 복을 누리게 된다는 언약도 있습니다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하나님께서 제5계명을 주신 것은 이러한 복을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장수와 번영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프면서 오래 살면 괴로울 수도 있는데 여유 있고 건강하고 잘 되면서 장수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언약의 자녀를 보호해주신다는 뜻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언약의 자녀로 살도록 해주셔서 언약의 자녀들이 장수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켜주시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오늘 복을 누린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 천국! 순종 상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입니다(6:7).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자녀답게 산다는 것은 성령님을 의지해서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했습니다(2:12).

그렇다면 얼마나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까? 얼마나 잘 되고 싶습니까?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살고 싶습니까?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부모공경에 달려 있습니다.

 

이후로는 부모의 범위를 확장시켜 말씀드리겠습니다.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경해야 할 부모의 범위는 어디까지이겠습니까?

 

부모의 범위에는 윗사람도 해당이 됩니다.

 

부모의 범위에 나를 낳아준 부모만 해당됩니까? 아닙니다. 부모님을 가장 먼저 사랑하고 그런 다음에 친인척들을 포함해 주위의 어르신들과 권위자들에게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부모라고 할 때 부모님만 공경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길에서 만나는 모든 권위자들도 해당됩니다. 이 분들도 부모님처럼 나를 보살펴주고 이끌어 주고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아버지란 호칭을 다양하게 쓰고 있습니다. 왕에게(삼상 24:11, 49:23), 주인에게(왕하 5:13 나아만), 스승에게(왕하 2:12 엘리야) 사용합니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웃의 어른도, 가정, 학교, 직장, 나라, 교회 등의 권위자도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직장상사(6:5-8, 3:22, 2:9-10, 벧전 2:18), 인도자(13:17), 공직자와 통치자(13:1-7), 노인(19:32), 교회 영적 지도자(13:7, 10:16, 딤전 5:17, 6:6) 등을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13:1, 고후 10:8) 때문입니다. 이들을 공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윗사람으로는 육신의 부모뿐만 아닙니다. 모든 상급자에게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하므로 국가 등의 지도자들은 부모의 연장선상에 있으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지도자들도 부모의 연장선상에 있으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17절입니다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이러한 모든 합법적인 권위는 하나님께서 친히 내려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131절이 그러한 것을 밝혀줍니다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권한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것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을 거슬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을 스스로 취하게 됩니다(13:2).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정당한 권한을 존중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국가나 부모나 상사 등의 권위자들이 성경의 진리와 배치되는 명령을 할 때는 지혜롭게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 다니지 말라고 하는 것 등입니다.

또한 헌법에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부정하고 붕괴시켜서 신앙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등을 억압하고 박탈할 때도 따르지 않고 저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성경에 어긋난 것을 법으로 정해 명령하는 등의 부당한 권한에 대해서도 따르지 않고 저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자 아기들을 살린 히브리 산파들(1:17), 정탐꾼을 숨긴 라합(2:3-4), 하루에 세 번씩 기도드린 다니엘(6:10) 등은 왕의 명령을 어겼지만 성경적으로 보면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예외 등을 제외하고는 공경하여 질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라(고전 14:33)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질서를 잘 지키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과 조직은 잘 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질서가 깨지면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손해를 입고 결국은 장수하지 못하고 끝장이 납니다. 무슨 관계든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나라든 교회든 모든 관계에 있어서 질서가 무너지면 하는 일에 차질이 오고 손해를 보고 하는 일이 잘 안 됩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그리고 학교도 직장도 나라마저도 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교훈은 모든 관계를 좋게 하고 질서를 유지하여 평안하게 합니다. 신이 나서 일을 하게 되므로 하는 일이 잘 되고, 그 일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문을 닫거나 일찍 죽지 않고 장수하게 됩니다.

부모공경정신으로 질서를 잘 유지할 때 그 가운데 자신이 평안해지고 하는 일이 잘 되고 장수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날이 갈수록 쇠퇴하지 않고 번성하고 번영하고 발전합니다.

이렇게 권위에 순종하라는 것은, 다시 말해 사랑하라는 것은 누가 잘 되게 하려고 그렇습니까? 우리 각자가 잘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통치자가 나라를 잘 다스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평안하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의 권위에 순복하고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주라고 한 것입니다. 직장 상사든, 누구든, 그리고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하셨습니까? 질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질서를 잘 따르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질서를 잘 따르는 것이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모든 것이 오래도록 잘 됩니다. 망하지 않고 장수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번성하게 됩니다. 나라도 든든히 서고, 가정도, 교회도, 직장도, 기업체도, 학교도 든든히 서게 됩니다.

그러므로 질서의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정당한 권위를 인정하고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부모의 범위에는 또다른 범위가 숨어 있습니다. 자녀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 속에는 자녀를 잘 돌보라는 말이 숨어 있습니다. 자녀에게 잘하는 것이 부모공경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상관이 아주 많습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녀를 잘 대해주어야 합니다. 사이가 나빠지면 공경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잘 대해줘서 부모를 잘 공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자녀를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더욱 더 자녀에게 잘 대해주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4절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할 일을 가르쳐줍니다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러므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대해주어 사이가 나빠지지 않고 좋아지게 되면 자녀들이 부모를 더 잘 공경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함께 잘 됩니다.

최고의 장수비결은 무엇이겠습니까? 운동, 보신, 마음을 즐겁게 가지는 것입니까? 이것도 맞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부모공경이 최고의 장수법입니다.

그리고 잘되는 비결은 무엇이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 등입니까? 이것 역시 맞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잘되게 하려면 부모를 더 잘 공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녀를 더 잘 대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가 부모를 더 잘 공경하게 되어 자녀가 하는 일이 더 잘 되고 장수하게 됩니다.

자녀가 부모를 잘 공경해야 하지만 부모도 부모노릇 잘해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녀들이 부모님을 더 잘 공경하게 되어 그 결과 자녀가 하는 일이 더 잘 되고 더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처럼 부모노릇 잘해서 자녀가 하는 일마다 더 잘 되고 더 건강하게 장수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자녀가 아프고 하는 일이 잘 안 되면 좋겠습니까? 마음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자녀가 건강하고 잘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우리 부모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의 자녀를 향한 마음이 그러하셔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고 제5계명을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도 잘 대해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모 자녀가 함께 잘 되고 함께 장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모의 범위에는 또다른 범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랫사람도 해당됩니다.

 

권위공경은 윗사람에 대한 아랫사람의 의무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아랫사람에 대한 윗사람의 의무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상호 간에 공경하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에베소서 61-4절을 보면 부모 자녀 간의 공경을 말해주고 있습니다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5-9절은 상급자와 직원 간의 공경을 말해줍니다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그러므로 상호 간에 서로 잘 공경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서로 공경을 잘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서로 잘하라고 해서 서로 지위가 같다고 생각해서는 큰 오산입니다.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질서를 무너뜨려 인간사회와 교회를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서로 의무를 다하고 복종하라고 해서 위아래 질서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정당한 공권력, 정당한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질서 속에서 권위를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상호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무조건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것에 있어서는 차이나 차별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역할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지위도 다르고 하는 직무도 다릅니다.

같다고 생각하고 대하면 큰 충돌이 일어나고 불행해집니다. 그러므로 서로 다르다는 것부터 인식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무조건 같아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 주장을 계속 편다면 서로 관계가 좋아지고 하는 일이 잘 되고 조직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쇠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질서를 잘 유지하면 복이 오고, 질서가 없으면 깨집니다. 마귀는 깨고 하나님은 하나 되게 하십니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마귀는 그래서 잘못된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애씁니다. 평등과 자유, 인간의 존엄성, 생명과 권리 등의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질서를 파괴시킵니다.

이렇게 질서가 깨지면 지옥이 됩니다. 가정도 깨지고, 학교도, 나라도, 교회까지도 깨지고 지옥이 됩니다.

마귀는 이것을 노립니다. 관계가 깨지면 행복이 없습니다. 오래 가지 못합니다. 장수하지 못합니다. 하는 일이 잘 되지 못합니다. 번성도 못합니다.

가정도 기업도 나라도 교회마저도 장수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이러한 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21절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서로 복종하고 서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공경을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어떤 관계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습니다(5:25). 교회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입니다(5:23-24).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이끄는 자와 따르는 자와의 관계를 잘 알고 서로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 아랫사람은 머리인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윗사람에 대해서는 공손하게 복종함으로써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아랫사람에게 자기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방식으로 공경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경방식은 다른 모든 관계에 있어서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이러한 관계를 잘 유지할 때 이러한 것이 잘 되는 길이고 관계가 깨어지지 않고 장수하는 비결이 됩니다.

이러하므로 서로 공경하는 법을 잘 알고 지켜야 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섬기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 맞는 공경방식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각자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해야 합니다.

사람은 처한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지위가 주어집니다. 부모 앞에서는 자녀가 되고, 자녀 앞에서는 부모가 됩니다. 학교에 가면 선배가 되기도 하고 후배가 되기도 합니다. 직장에 가도 상급자가 되기도 하고 직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어지는 그 위치에 따라 윗사람으로서 공경하거나 아랫사람으로서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와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창조질서가 깨어지지 않아야 하는 일이 잘 되고 장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가 다른 가운데 하나 되어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잘 유지시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경방식을 잘 알고 서로 공손하게 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5계명을 잘 지키면 질서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기특해 하시는지 하는 일이 잘 되게 하고 건강하게 장수하게 해주십니다.

출애굽기 2012절을 보겠습니다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그리고 병행구절인 신명기 516절도 보겠습니다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잘 대해주면 복을 받습니다. 땅에서 하는 일들이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와 자녀, 모두가 그러한 복을 받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잘 되므로 온 가족이 함께 번영과 장수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경방식은 다른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모든 관계도 동일하게 적용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잘 대해주고, 랫사람은 윗사람을 공경하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잘 대해줘서 이러한 축복을 함께 누리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겠습니까?

 

부모를 얼마나 공경하였는가? 부모공경으로부터 배운 공경정신을 더 확대해서 만나는 이웃을 얼마나 공경하였는가?

이에 따라 상급이 주어지고 거기에 따라 그만큼 장수하게 되고 그만큼 일이 잘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모공경정신을 몸에 익혀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든지 잘 공경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부모공경이 가져다주는 건강하게 잘 사는 복을 풍성하게 오래오래 잘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2월 8일

개 정 일 2023년 12월 11일

발 행 일 2016년 6월 29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249-7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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