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회교육] 제5부 결론

[성경적 교회교육] 제5부 결론

 

(※ 논문 원본의 원어 폰트가 깨지고 각주도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부에서도 점차 시대풍조에 따른 세속화된 신학사상이 침투해 들어오므로 말미암아 신앙이 왜곡되어가고 약화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 교회교육(Christ-Centered Biblical Church Education)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있어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 교회교육이란 성경이 가리키고 있는(눅 24:44)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탁월하게 드러낸 골로새서는 이러한 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1장 24-28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24-25절에서는 교회교육의 출처를 보여주고 있으며, 26-27절에서는 교회교육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Ihsou'" Cristov")를 알게 하고, 28절에서는 교회교육의 방법적인 측면에서 그를 전파하고, 또한 28절에서 교회교육의 목표적인 측면에서 그 안에서 각 사람을 완전한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세워주는 교회교육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인 교회교육은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져서 신앙이 화석화되어 가는 오늘날 시대를 살리는 절체절명의 중대한 교회교육이다. 이러한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인 교회교육을 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로 풍성하게 알게 하는 교회교육을 하여야 한다(1:27). 이를 위해 훈계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방법으로 교회교육을 하여야 한다(1:28). 아울러 내주(內住)하시고(1:27) 역사하시는(1:29)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1:28) 힘써 수고하여야 한다(1:24, 29).

그리하면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3:1) 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하셔서 내주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고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아는 신지식(神知識)으로 풍성해질(1:27, 2:2)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충만으로 채워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지게 될 것이다(1:19, 2:9, 10). 또한 모든 지혜로 가르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성도들 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될 것이다(3:16).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져나가게 될 것이며(1:28), 비성경적인 교묘한 말에 속지 않게 되며(2:4), 신앙의 약화도 극복해 나가게 될 것이다(2:6, 7). 아울러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3:10).

교회교육을 함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지적으로 안다는 것과 믿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히 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구원의 은혜를 풍성하게 알고 믿고 체험하고 적용하고 누리면서 나누고 증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과 더불어 신앙의 일치를 이루고 실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회교육을 함으로써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일치인 지신일치(知信一致)를 이루고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의 일치인 신행일치(信行一致)를 이룰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각 사람을 세워주었는데 골로새서 1장 28절에 무려 세 번이나 “각 사람”(pavnta a[nqrwpon)을 말할 정도로 각 사람의 개별적인 특징을 강조한 것을 볼 수 있다. 개개인(個個人)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각 사람의 시공간적인 특징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교회교육을 함에 있어 감옥에 갇힌 상태였지만 서신을 회람하게 하거나(4:16) 다른 사역자들을 통해(1:7, 4:7-14) 교회교육을 하였다. 사도 바울이 행한 교회교육이 동서고금과 각계각층과 처해 있는 현실의 조건과 상황을 뛰어넘어 그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그 당시에 실시했던 교회교육이 중단되지 않고 오늘날에도 계속 교회교육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교회교육은 하나의 이론이 아니라 교회교육의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었던 교회교육이다. 사도 바울이 이미 그 시대에 그러한 교회교육을 하여 성도들과 교회가 성장하게 된 것을 그가 남긴 발자취를 통해 알 수 있다(골 1:4-6, 2:5).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회교육의 사역자도 사도 바울이 행한 그와 같은 교회교육이 현재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도 할 수 있다(빌 4:13)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에 따라 교회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사도 바울이 온갖 장벽을 넘어 매진하여 성과를 거둔 것처럼 오늘 이 시대의 교회교육의 사역자도 그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회교육이 교회교육의 현장에서 실시되어질 때 충만한 구원의 은혜를 부어주셔서 풍성하게 누리게 하시고 섬기게 하시고 증언하게 하시는 실제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게 됨으로써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인 교회교육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신전의식(神前意識)으로 살아가는 각 사람을 통해 교회가 성장해 나갈 것이며, 제자를 삼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며,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각종 이단과 불건전한 단체들로부터 미혹 당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완전한 각 사람에 이르기 위해 “이미”(already)와 “아직 아니”(not yet)의 긴장 가운데 “지금 여기서”(now here)의 성화의 삶을 살아가게도 할 것이다. 이렇게 실제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알고 체험하고 확신하는 각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보다 효과적이고 더욱 강력하게 시공간을 초월하여 각계각층의 각 사람에게 널리 전파되어 나갈 것이다.

그리하면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지금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신지식이 더욱 깊어질 뿐만 아니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하게 되고 실천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모든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점차 더 건강하게 세워지고 확장되어 나갈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세적인 입장에서 보면 교회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이루어진다. 그 나라가 건강하게 세워지려면 성숙하게 자라나는 각 사람을 통해 가능하게 된다. 각 사람이 그렇게 되려면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Ihsou'" Cristov")를 깊이 알아야 한다. 안다는 것은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지식(神知識)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복음의 일꾼(1:23)과 교회의 일꾼(1:25)이 되어 교회교육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감당하면서 힘써 수고하여(1:24) 하나님의 비밀이신(1:26, 27) 예수 그리스도를 훈계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치면서 전파하고(1:28) 이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에 따라 힘써 수고한(1:29) 것처럼 교회교육의 사역자도 교회교육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되 기계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것에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아는 신지식을 유기적으로 전파해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각 사람(1:28)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특징과 시공간적인 특징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교회교육을 함에 있어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그 한 사람이 완전한 자의 분량에 이를 때까지 힘써 수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접 대면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사역자와 문서, 그리고 인터넷과 방송 등의 매스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대면하는 방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활성화되는데 힘써야 하며, 이 사실을 널리 알려줄 수도 있어야 하며, 이러한 사역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다 적극 협력하면서 활용해나가야 한다. 그리하면 사도 바울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그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교회교육을 하고 있는 것처럼 이 시대의 교회교육의 사역자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동서고금과 각계각층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인 교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 2023 성경적 교회교육 신학석사학위논문 로고스성경연구소 소장 이서영 성경적 교회교육]

(논문명 "골로새서 1장 24~28절에 나타난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적 교회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