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소서!
[이사야 1장]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으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 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께서 불러서 갈 때에, 눈앞에 안 보인다고 윗사람보다도 무시하고 경건하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뵌 것을 용서하시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처럼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몸된 성전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의무로 여겨져 참석 안 하면 왠지 불안하고, 건강과 물질과 명예와 가족과 앞날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형식화되어 버린 예배를 힘들게 지킨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그것도 허겁지겁 시간을 겨우 맞춰 주일날 대예배에만 얼굴을 내밀고는, 일주일 내내 소식조차 없었던 잘못과, 십일조는 고사하고 각종 헌금을 세금 내듯이 아까워하면서 미리 준비하지 아니하고 즉흥적으로 겨우 드린 잘못과, 실망스러운 예배를 드린 잘못과, 무거운 짐과 고통을 지운 무례한 예배가 되어버린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며,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되리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으므로, 사람 눈앞에서의 종교적인 제사보다 먼저 순종하게 하시고, 삶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 찾으시는 산 제사가 되어 풍성한 은혜를 누리도록, 경건하고 진실된 경배를 드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참좋은제자들교회 이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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