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포인트 적립금 (계 22:12~16)
세상이 참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들의 손에 핸드폰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열풍이 또 하나 불고 있습니다. 그것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적립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적립되고, 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쇼핑하면 10원이든 100원이든 포인트가 차곡차곡 적립됩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 금액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론 상품권으로 받기도 합니다.
이 적립금을 사용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 적립금을 사용할 때 마치 공짜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에 물건을 사고 시설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포인트가 차곡차곡 적립된 것입니다.
천국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성경에 따라 살면 그때마다 해당되는 포인트가 천국에 차곡차곡 적립됩니다. 적립금이 차면 주님께서 그 포인트대로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행위로는 한 사람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셔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천국의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은 행위를 요구합니다. 천국의 상급은 믿고 행한 대로 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침노’라는 말은 힘이나 폭력을 사용해서 밀고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폭도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탈취를 당하고 빼앗기는 모습을 말해줍니다.
이처럼 천국은 지금까지 거룩한 침입을 당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으로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을 좋게 여기시고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복음을 통해 천국이 침노당하고 순종을 통해 천국이 침노당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탈취 당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천국은 빈둥거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분투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천국의 풍성함은 이렇게 힘을 다해 밀고 들어가는 사람이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는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나가서 전쟁했습니다. 모세가 기도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기도를 하고 여호수아는 나가서 열심히 아말렉을 무찔렀습니다. 그래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천국의 풍성함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오지 않습니다. 나가서 맹활약한 사람에게 옵니다. 기도하면서 힘을 다해 쳐들어갈 때 천국의 풍성한 삶이 찾아옵니다. 천국의 풍성함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굳이 침노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처럼 천국의 풍성함은 침노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이 가져다주는 온갖 풍성한 삶을 얻기 위해서 천국으로 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침노할까요? 예수님께서 방법을 일러주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천국에 들어가서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할 때 어린아이와 같은 자세로 행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마 19:14).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하는 사람, 고분고분한 사람,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천국에 잘 침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와 같기를 바랍니다.
이제 어린아이와 같은 자세가 되었다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따라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천국을 잘 침노하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강한 것을 결박하는 것입니다. 결박한 후에 쳐들어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장군을 쓰러뜨리면 전쟁을 쉽게 이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릅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천국의 풍성함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제발 이 좋은 것을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오죽하면 강도짓을 예화로 들어서라도 가르쳐 주려고 하셨겠습니까?
마태복음 12장 29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어디든 쳐들어가 강탈하려면 먼저 강한 자를 묶어야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진짜 강도짓을 해서 강탈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강도의 집을 강탈하려면 먼저 그 강도를 제압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강도가 들면 우리를 어떻게 합니까? 강도가 들어와서 사는 게 불쌍해서 돈을 주고 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을 보면,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아멘.
예수님은 생명인 천국을 주시고 더 풍성한 천국의 삶까지 주십니다. 그런데 강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둑질하고 죽이고 빼앗고 멸망시킵니다. 그러므로 강도가 들면 안 됩니다. 물리쳐야 합니다.
이 강도는 일차적으로 악한 영들을 말합니다. 이것이 들어오면 사람도 가정도 교회도 파괴시킵니다. 이차적으로는 우리 마음속에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마음에 들어와 있는 불신과 불순종, 부정적인 것, 불건전하고 불경건한 것, 불결한 것 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죽이고 멸망시키는 이러한 강도를 먼저 결박해서 나를 잘 되게 하고, 가정을 잘 되게 하고, 나라를 잘 되게 하고, 교회를 잘 되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잘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9절~10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런 강도짓은 천국에 침노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강하게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천국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강도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좋지 않은 악한 영들과 옳지 않은 행실들을 꽁꽁 묶어 결박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잘 결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 포인트를 잘 적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적립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굳이 강한 자를 결박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결박하고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천국의 풍성함이 좋아도 쳐들어가서 얻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를 진실로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제발 천국에 쳐들어와서 온갖 보화들을 가져가서 풍성하게 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마음과 우리 영혼과 우리의 풍성함을 훔쳐가는 강도들을 먼저 결박하길 바랍니다. 그냥두면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악한 영들과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이고 불순종적이고 불건전한 것들을 결박시키고 멀리 물리치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먼저 강도를 결박하였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 차곡차곡 적립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을 침노하여 천국의 풍성함을 얻고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일성수를 이사야 58장 13절 말씀대로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이렇게 주일을 사사롭게 사용하지 않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주일로 지킨 사람은 천국에서 쌓은 포인트 적립금대로 풍성한 삶을 살게 됩니다. 58장 14절입니다.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아멘.
주일 성수 한 가지만 잘 해도 이렇게 엄청난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주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사는 게 신이 나고 즐겁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주일 성수를 잘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지키면 주 안에서 즐겁다고 했기에 즐겁게 됩니다.
또한 주일 성수를 잘 하면 높은 곳으로 자꾸 올라갑니다. 지금 무언가 내려가고 있다면 주일성수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일성수 제대로 하면 이처럼 땅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하는 일도 잘 되지만 신분도 가문도 점점 높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주일 성수 잘하면 야곱의 기업으로 양육을 받습니다. 기업은 상속을 말합니다. 야곱은 거부였습니다. 좋은 신앙이 있었습니다. 열두 족장의 아버지였습니다. 우리가 주일 성수 잘하면 재산만 상속받는 것이 아니라 귀한 신앙도 물려받고 좋은 가풍까지도 물려받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주일성수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면 즐겁게 살고 신분이 올라가고 야곱의 기업을 상속 받습니다. 이 모든 것은 평소에 쌓은 천국 포인트에 의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성수 더 잘 해서 이 귀한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써도 적립할 것은 매우 많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더 귀한 것을 더 많이 얼마든지 쌓을 수 있습니다.
하나만 더 예로 들어볼까요? 마태복음 25장 31절~46절을 보면 최후 심판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실제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십니다. 그 때 양과 같이 잘 순종한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다. 목마를 때 마시게 했다. 외국인과 나그네 되었을 때 대접했다.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혀주었다. 병들었을 때 돌보아주었다. 옥에 갇혔을 때 와보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아라”
이럴 때 사람들은 말합니다. “언제 우리가 예수님께 그렇게 대접하고 돌보았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한 번도 직접 뵙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때 말씀하십니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아멘.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에 합당하게 줄 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이 분명히 있음을 믿고 소망을 가지고 적립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적립한 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거듭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 27절.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태복음 18장 23절.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아멘.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우리가 적립한 것을 반드시 결산하십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도 이와 같은 말씀을 많이 당부하셨습니다.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주리라”(계 2:23).
그러므로 우리는 행한 대로 거두게 되기 때문에 돌이켜 좋은 것을 적립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점을 매우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7절을 보면, 라오디게아 교회가 “나는 부자니까 부요해서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해도 예수님께서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면 천국 포인트 적립금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그동안 우리가 천국에 쌓은 것이 얼마가 되는지 바라봅시다. 천국에서 온 포인트 적립금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시다.
우리가 천국에서 온 포인트 적립금이 얼마인지 볼 수 없다고 해서 적립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눈에 안 보여도 천국 포인트는 계속 적립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통해서 포인트가 적립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 받고 “아멘” 으로 받아들이며, 돌이키고, 물리치고, 성경말씀을 따르기로 결단하는 것을 통해서 적립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가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구제하고, 선행을 베풀고, 주일 성수하고, 교회봉사하고 헌신할 때 우리의 적립금이 그만큼 차곡차곡 더 많이 쌓일 것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적립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상급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적립한 것을 하나도 잃지 않고 되돌려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또한 받은 상급을 풍성하게 누릴뿐만 아니라 다함께 풍성하게 나누시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2010 참좋은제자들교회 https://cafe.daum.net/truegooddisciples/IPZB/9 담임목사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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