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2장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심

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2장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심  

 

  성탄절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이시지만 일반인들은 산타크로스를 가장 많이 떠올릴 것입니다. 간혹 동방박사들이 낙타를 타고 캄캄한 밤에 하늘의 별을 보고 따라가는 그림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2장 개요

 

✙✙✙ 2장 구절

 

마태복음 2장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선정한다면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셨다는 2절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 2장 주제

 

2장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유아 시절로부터 시작해서 애굽으로 피신하셨다가 돌아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까지 나사렛에서 사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2장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심이 됩니다.

 

     2장 개관

 

단락		단락별 개요
1-12		이방인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함
13-18		애굽으로 피하심
19-23		나사렛에서 사심

 

 

             2:1-12 이방인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함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 예수님은 누구의 왕으로 나셨습니까?(1-12)

 

이방의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대인의 왕”(2)으로 나신 이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하자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는 소동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이라고 불리는 것은 1절 가운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을 등장시킨 것은 동방박사들을 기억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동방박사들을 통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2절을 보면 머나먼 이방의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예수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자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라고 하면서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헤롯 왕은 경배하지는 않고 오히려 찾아서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났는지를 물었습니다.

헤롯 왕이 그리스도로 믿고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가 태어난 사실은 알고 물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것과 아는 것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엡 4:13). 그리고 성경 말씀을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선지자를 통해 기록된 것을 보면(5)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6)고 한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셔서 다스리시는 유대인의 왕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나먼 이방의 동방박사들이 이 사실을 알고는 예수님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별을 통해 동방박사들을 직접 인도하셨는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번엔 별로 인도해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연과 우주만물을 다스리시고 이를 사용하여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머나먼 이방의 동방에서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러 왔는데 정작 그 나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까지도 유대인의 왕이라고 조롱은 했지만 경배는 하지 않았습니다(27:29, 37). 육적인 유대인의 왕은 보였지만 참된 유대인의 왕은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 동방박사들은 헤롯 왕을 만난 이후 별이 아기 있는 곳 위에 멈춘 것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면서 엎드려 경배하고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꿈에 헤롯을 만나지 말라는 지시를 받자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이처럼 별을 통해(2, 7, 9, 10) 인도받고 꿈을 통해(12) 인도받았습니다. 꿈에 지시받지 않았다면 헤롯 왕이 경배하겠다는 말에(8) 속아서 알려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되자 헤롯에게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2:13-18 애굽으로 피하심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 요셉의 가족은 헤롯을 피해 어디로 갔습니까?(13-18)

 

동방박사들이 떠난 후에 주님의 사자가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13)고 하시므로 밤에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는 끔찍한 일을 벌였습니다. 헤롯은 이처럼 동방박사들처럼 경배하거나 기뻐하고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기록되고 말씀하신(5, 15, 17, 23)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민 23:19).

앞서 1장 22절과 23절처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과 그 이름을 임마누엘로 하리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을 기록한 것과 같이 이곳에서도 성취된 것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장에 나오는 2장 5절과 6절에서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5절에서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과 17절과 18절에서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고 한 예언의 성취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2장 마지막에 나오는 23절에서도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신 것도 선지자를 통해 기록된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이러한 형식을 사용하여 언약대로 성취된 것을 마태복음 후반부까지 줄곧 밝히고 있습니다. 구약의 언약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기록된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진실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집니다(5:18). 하나님께서 세우신 뜻은 모두 다 이루어집니다(사 55:11).

이와 같으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을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믿고 붙잡고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19-23 나사렛에서 사심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서 돌아와 어디에서 살았습니까?(19-23)

 

헤롯이 죽은 후에 주님의 사자가 애굽에서 꿈에 나타나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20)고 하시므로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애굽으로부터 불러내심을 받아 애굽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신 것은(21) 출애굽을 연상시킵니다.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15). 구약시대에는 모세를 통해 출애굽하였다면 신약시대에는 유월절 어린양의 본체이신 예수님을 통해 출애굽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동방박사들처럼(12) 꿈에 지시하심을 받고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22, 23)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 번째 단락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드러내시기 전까지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사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의미는 때가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구원해주어야 하지만 삼십 년을 참고 기다리시다가 삼십 세부터 가르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눅 3:23). 삼 년 사역을 위해 삼십 년을 기다리신 것입니다.

구약시대부터 오랜 세월을 참으신 다음에 때가 찼을 때에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갈 4:4)처럼 때가 이를 때까지 나사렛에서 사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사렛 동네에 가셔서 사신 것은 겸손하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하였습니다(요 1:46). 왕이시지만 겸손하신(21:5) 예수님께서 왕궁이 아닌 그러한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사셨습니다.

또한 나사렛에서 사신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뜻을 이루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왕권을 가지신 왕이시지만 평범한 “나사렛 사람”(23)으로 사심으로 겸손하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마태복음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1월 12일

개 정 일 2020년 9월 14일

발 행 일 2018년 8월 13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036-3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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