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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개관/십계명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재개정판) [제10계명 탐심금지] 탐내지 말라

by 이서영 목사 2018. 6. 22.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재개정판) [제10계명 탐심금지] 탐내지 말라

 

제10계명의 개요

 

✙✙✙ 10계명의 구절

 

10계명의 구절은 하나님께서 탐내지 말라고 명령하신 출애굽기 2017절입니다. 병행구절은 신명기 521절입니다.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 10계명의 주제

 

두 번째 돌판은 이웃 사랑에 대한 것으로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볼 수 있는데 올바른 삶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10계명은 올바른 소유의 삶에 대한 것으로 탐내지 말도록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이웃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고 자족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10계명은 이러한 흐름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를 도출해 본다면 [탐심금지] 탐내지 말라가 되겠습니다.

 

제10계명의 내용

 

모든 불행은 만족하지 못한데서 비롯됩니다. 지옥과 같은 곳은 다름 아닌 늘 욕구불만이 큰 곳입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곳입니다.

그러한 곳이 천국이 될 수 있겠습니까? 만족해야 행복한데 만족해하지 못하므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거머리와 같은 습성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늘 부족해서 달라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잠언 3015절입니다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그래서 다른 사람의 것까지도 넘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514절을 보면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십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본분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에 대한 본분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제10계명에서는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무려 두 번씩이나 강조하셨습니다.

탐내지 않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로마서 139절이 밝혀주고 있습니다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면 이웃의 것을 당연히 탐내지 않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7절의 탐내지의 원어원형은 חָמַד(하마드)”인데 몹시 바라다, 탐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몹시 탐내고 넘보고 갈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넘보고 갈망한다는 것입니까? 그릇되고 왜곡된 욕구를 채워줄 것을 탐낸다고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7절에서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의 집, 아내, 남종과 여종, 소나 나귀와 같은 것을 탐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웃의 모든 것을 탐내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웃에 속한 모든 것은 그 어떠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탐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외적으로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내적인 마음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자족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족해야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족하는 것을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빌립보서 411절입니다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그러므로 우리도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 경건에 있어 큰 유익이 있게 됩니다. 자족할 수 있어야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66-9절입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이렇게 자족해야 하는데 탐을 내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의 행복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족에 있습니다.

그러나 자족하지 못하고 비교의식에 빠지면 견딜 수 없게 됩니다. 탐을 내서 서로 지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계속 사들이고 심지어 빼앗기도 하다 보면 결국은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족하면 이러한 모든 것이 사라지고 행복한 상태가 됩니다.

십계명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계명입니다. 서로 사랑하도록 주신 계명입니다.

이처럼 제10계명은 탐심을 버리고 서로 자족할 때 행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웃의 소유를 지켜줌으로써 이웃 사랑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불행은 만족하지 못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에덴동산의 생명과를 비롯한 모든 과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족하지 못하고 선악과마저도 먹으려는 탐심에 의해 인류의 불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창세기 36절입니다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넘보게 된 결과 불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도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사야 1412-15절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아간도 만족하지 못하고 탐을 냈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721절입니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잠언 119절은 이렇게 탐내는 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고 있습니다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 탐을 낼 것이 아니라 자족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족할 수 있겠습니까?

 

족하려면 첫째, 욕심에 따라 사는 탐심의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자족해야 하는데 자족하려면 욕심에 따라 사는 탐심의 방식을 버리고 성령님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자족하려고 할 때 탐을 내서 이웃의 배우자나 이웃의 직원이나 이웃의 재물 등으로 만족하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생활을 할 때 자기 가족을 더 낫게 여기지 아니하고 이웃의 배우자나 자녀에게 눈을 돌려서 만족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사업이나 직장생활을 할 때 자기 직원을 만족하지 아니하고 이웃의 직원을 탐내서 빼오려고 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탐심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므로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골로새서 35절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탐심이 우상숭배인 것은 탐심이 생기면 하나님도 눈에 보이지 않고 이웃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앞에 나오는 아홉 가지 계명을 대수롭지 않게 어기고 인간적인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거부해버리고 이러한 탐심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행복하게 해줄 줄 알았던 욕망이 오히려 전혀 원하지 않았던 결말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610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탐욕을 부릴수록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멀어지게 되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5절에서도 역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천국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탐심을 버리고 탐내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이러한 탐욕을 십자가에 못을 박은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 524절입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탐욕을 부리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이 참된 성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성도가 되기 이전의 모습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자였습니다. 에베소서 23절입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그러므로 우리는 욕심을 따라 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성령님에 따라 행함으로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22절입니다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갈라디아서 516절입니다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둘째, 자족하려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자족하려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원망불평이 터져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웃의 것을 탐내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배우자에 대해서나 자기 직원에 대해서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으면 그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시험에 드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린 결과라고 야고보서 114절은 밝히고 있습니다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불평하고 하나님을 시험하게 된 것도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시편 7818절과 시편 10614절입니다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탐욕이 생기면 감사가 사라지고 그 대신 원망불평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시험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 되면 정반대로 어떤 형편에 있든지 만족하게 됩니다. 감사의 능력, 이것은 또 다른 하나의 능력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에게서 그러한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먼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고 말했습니다.

그런 이후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1-13)고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어디서 옵니까? 감사할 때 자족하게 되고 그 결과로 주어지게 됩니다. 만족함으로 기쁜데 이웃의 것에 눈을 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범사에 감사함으로 자족하고 기쁘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자족한다고 해서 자기만 만족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족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기 자신만의 만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웃을 향해 베푸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더한층 품격 있는 만족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탐하지도 않았지만 이웃을 향해 베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돕고 사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 33-35절입니다.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서도 그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12:15)고 하시면서 비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만족은 헛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1216-21절입니다.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하나 더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태복음 1921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러므로 소유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주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자족할 때 영적인 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족하려면 영적인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야 진정한 만족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육체적인 만족을 위해 재물로 채우고 사람 수로 채운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510절과 63절이 그러한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물질적인 재산과 사람은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불만족은 계속 됩니다. 더 가져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다 보면 끝없이 물질적인 것을 추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자족은 재산과 사람의 크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집니다(요삼 1:2). 그러므로 영혼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요한복음 663절입니다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므로 말씀이 영혼 속에 충만하게 채워져야 하고 말씀이 자라나서 풍성하게 결실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오면 자라지 못하게 막고 결실하지 못하게 해버립니다.

마가복음 419절입니다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그러므로 욕심을 버리고 말씀이 들어와 결실하도록 해야 합니다. 러기 위해 탐심을 버리고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고 주린 영혼에게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079절입니다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해주십니다. 시편 1035절입니다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또한 우리를 인도해주셔서 만족하게 해주십니다. 이사야 5811입니다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그리고 기름과 하나님의 복으로도 만족하게 해주십니다. 예레미야 3114절입니다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며 결실기를 주셔서 음식과 기쁨으로 만족하게도 해주십니다.

사도행전 1417절입니다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택하여주시고 가까이 오게 하셔서 주의 뜰에서 살게 하셔서 만족하게도 해주십니다. 시편 654절입니다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영원히 기쁘고도 진정한 만족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35절입니다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 영혼이 우선적으로 갈망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나라인 것입니다.

가난한 마음이 되어 갈망하는 선한 갈망은 할수록 귀하고 좋은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진정한 만족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 무엇도 부러울 것이 없는 만족한 상태의 풍요한 천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창조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복을 주시고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랑과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십계명을 살펴본 결과 하나님만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장받은 십계명의 언약을 믿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준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겠습니까?

 

그동안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에 대해 여러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귀한 십계명을 대함에 있어 단순히 십계명에 관한 지식을 하나 더 쌓는데서 그치지 않고 응답하게 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언약들이 성취되어지고 축복들이 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십계명은 케케묵은 교리상으로 존재하는 그런 계명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한 계명입니다.

이러한 십계명은 매주일 예배드리고 날마다 삶 가운데서 산제사 드림에 있어서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생업에서나 그 어디에서나 곧바로 실현해야 할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서로의 유익을 위한 계명이며 서로의 행복을 위한 계명이며 서로의 사랑을 위한 계명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러하며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그러합니다.

십계명은 하나의 딱딱한 법으로 책장 속에만 꽂혀 있는 계명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예배와 이웃에 대한 올바른 삶으로 실제적인 사랑과 행복과 생명과 자유와 축복을 누리게 해주는 계명입니다.

이처럼 십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사랑의 동기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십계명은 하나님만을 위한 계명도 아니고 이웃만 위한 계명도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에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본분을 다하다 보면 결국은 우리 자신에게 유익을 가져다주는 우리 자신을 위한 계명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사랑의 동기가 담긴 십계명은 모든 관계를 회복시켜주고 다함께 유익을 누리게 해주는 계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십계명 가운데 제10계명을 통한 교훈은 이웃에 대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이웃을 사랑함에 있어 이웃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재물을 탐내지 않고 자족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탐심을 버리고 서로가 존중해준다면 이웃이 함께 만족하는 가운데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족할 수 있겠습니까? 탐심의 방식을 버리고 성령님에 따라 행할 때 자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족에 머물지 않고 이웃을 향해 베푸는 데까지 나아갈 때 만족은 의미가 있어집니다.

또한 감사할 때 자족하게 되며 더 나아가 물질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영적인 만족까지 하게 될 때 온전히 자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영적인 것으로 영혼의 만족까지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육체의 만족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필요하다고 인정하셨고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탐을 낼 정도로 추구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탐을 내지 않고 진정으로 자족하게 될 때 하나님과 이웃의 본분을 위한 다른 아홉 가지 계명의 완성도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탐내지 않고 자족함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현하여야 하겠습니다.

행동과 언어와 물질로 하는 외적 순종은 물론 마음과 생각으로 하는 내적 순종까지 하여 모든 것을 다해 마음으로까지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로부터 주어지는 사랑과 행복과 생명과 자유와 축복을 다함께 풍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것을 통해 십계명이 더 많이 확산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로고스성경연구소 소장 이서영 목사입니다. 홈페이지인 로고스성경연구소에서 성경강해와 설교와 성경개관 등의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logosbibleinstitute.tistory.com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 (재개정판)

재개정일 2024년 2월 8일

개 정 일 2023년 12월 11일

발 행 일 2016년 6월 29일

지 은 이 이서영

출 판 사 퍼플

출판등록 제300-2012-167호 (2012년 9월 7일)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대표전화 1544-1900

홈페이지 www.kyobobook.co.kr.

ISBN 978-89-24-12249-7

ⓒ 이서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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